청년이란
스스로 각자 느낌 따라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데
스스로 청년이라고
생각하면 만년 청년
스스로 어른인척하면
젊은이 비웃는 꼰대
어린 학생들 모여
자기 나이 자랑하는
연식이 좀 들고나면
나이 감추고 싶은데
어느 상황도 청춘은
제 마음속에 있다는
무지개
꿈 찾는다며 곳곳
여기저기 문 두드려
변변한 일자리 없어
백수건달이라니 걱정
그러다 언제 제구실
언제 꽃 피울까 걱정
허공에 뜬구름접으라
주변 어른 충고하지만
눈에 빤히 보이는데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그 꿈 접기 쉽지 않다며
그래서 결코 버리지 못해
요즈음 그런 젊은이 곳곳에
있어 나날이 걱정이라는
희망
밝은 세상 꿈꾸며
곧 기회 온다는 몇몇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만들자며 모이는 이들
그들 용기에 큰 어른
등 두드려 격려하는데
젊은이들 이마 맞대고
공정 정의 바른길 찾는데
가재미 눈 괜히 배 아파
지켜보기 불편한 이가
감 노아라 배 노아라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
진작 제가 하지 그 참
희망에 딴지 거는 짓
옛말에 = 사촌이 땅사면
사촌이 문전옥답 사면
멀쩡하던 제 배 아프고
더러 못 먹는 감 곳곳
쿡쿡 찔러 본다 했는데
옛말에도 전하는 시샘이고
인심이란 경험의 말도 있고
그래서 누구는 말하기를
오른손 일을 왼손 모르게
공연히 쿡쿡 찔러 보는
못난이의 그 못된 짓에
마음 상해 말고 힘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