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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화를 내는 세가지 이유는?
게시물ID : readers_9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스모아
추천 : 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8 13:27:40
'차분하던 사람이 왜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걸까?'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 왜 "뭘 봐!"라며 화를 낼까?'
'화가 날 때 초콜릿처럼 '단 것'을 먹으면 정말 분노가 누그러질까?'
우리는 왜 종종 분노를 느낄까. 이 자연스러운 감정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책 '디퓨징'이 나왔다. 공동 저자인 하버드 의대 정신과 전임 강사 조셉 슈랜드 박사와 의학 전문 저널리스트 리 디바인은 뇌과학과 정신의학의 최신 이론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분노 대처법을 제시했다.




이 책은 화가 나는 데는 세 가지 핵심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자산·영역·관계를 지키려는 질투와 의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먹을 것·집·친구'인데 이를 얻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하며, 이런 요구들을 충족하는 데 장애나 위협이 되는 것을 만나는 화가 난다.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한 것을 타인이 가졌을 때 '질투'를 느끼고, 나의 것을 누군가가 빼앗아 가려 한다고 여길 때 '의심'을 품게 된다. 소위 '묻지마 살인'의 경우, 갖고 싶지만 자신은 갖지 못한 행복을 다른 사람들은 누리고 있다는 생각과 질투가 끔찍한 범죄의 동기가 되곤 했다.
질투와 의심, 이 강력한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온전히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책은 말한다.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고, 다른 사람들의 분노에 대처하는 것은 분노 '느끼는'데서 분노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관점을 옮김으로써 가능한데 이러한 실천적인 기법들이 바로 '진정·완화 시킨다'는 의미의 '디퓨징'(Defusing)이다.
저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내는 화까지도 어떤 식으로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학교 폭력, 회사 내 갈등 및 질투, 부부와 연인의 싸움, 가족 불화, 운전 중 분노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많은 갈등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대처법을 제안한다. '호의적인 모습 보이기' '진심으로 공감하기' '제대로 말하기' '감사를 표현하기' 등의 디퓨징 기법은 의식적으로 훈련한다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분노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라면, 존중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바꾸기 위해 생겨난 행동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뇌를 다스릴 수는 있다. 이성적인 뇌를 이용해 분노를 현명하게 해체하는 것이 바로 디퓨징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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