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하라고 했던 롤은 한판만에 포기
메이플이고 서든이고 넉달을 못넘겼던 저인데 사이퍼즈와는 어느새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가입은 3년)
솔직히 말해서 '사이퍼즈'라는 게임...세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AOS게임은 많아도 거의 모두 탑뷰 형식인데 반해
사이퍼즈처럼 tps 액션 식의 구성을 지니면서 AOS의 전략적 요소도 많이 갖고 있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 사이퍼즈를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조커팀의 병맛 운영이 두드러질 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OP신캐를 내놓고 하향을 안한다던가
못생긴 캐릭터 그래픽 수정 안해준다던가
위치렉 안 고친다던가
스토리가 엉망이라던가
코스튬 표절한다던가 등등....
어쨋든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조커팀이 운영을 못한다' 가 아닙니다.
제가 따지고 싶은 것은 "왜 운영을 그따구로 밖에 못하는가" 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그래도 돈은 벌 수 있다."
OP신캐 하향 안해도
못생긴 캐릭터 그래픽 수정 안해도
위치렉 안 고쳐도
스토리가 엉망으로 흘러가도
코스튬 표절해도
어차피 매출액은 늘고 유저들의 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으니까.
다시 말해 조커팀이 병맛 운영을 해도
그것을 그냥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가 그들의 병맛 운영을 유발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아무리 운영을 못해도
'저 놈들은 그래도 계속 현질할거야' 라는 마인드로 일을 하고
그들이 예상한 대로 우리는 계속 현질을 하니까 이런 병맛 운영이 지속되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하는 이런 운영의 해결책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던 직접 회사에서 시위를 하던
전체유저들을 모을 수는 없어도 사이퍼즈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만큼의 유저들을 규합해서
유저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이 게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네오플에 알리고
그것에 대한 개선점 혹은 기술적 해명을 요구할 수 있는
말하자면 유저들의 '조합'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을 대변하듯 유저들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유저조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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