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롤 한국섭 열리고 아리나올때부터 시작했는데, 그냥저냥 느긋하게 하다가 프로스트 패패승승승 이후 엄청 롤에 빠져서 했었어요. 그 후로 유저 수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했죠.
그러다 작년 10월, 도타2가 한국섭이 출시되고, 외국에서 롤보다 큰 인기를 갖고있는 게임이라 기대하고 해봤어요. 롤 다이아찍고 나서라 '도타도 조빱이겠지!'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디나이 시스템 정글캠프에 와드 박아서 풀링 방지하고, 밤낮 시야 변하고 등등 롤이랑은 같은 장르인데 알아야 할건 수십배는 많았어요. 그만큼 어려웠고, 해나갈수록 재밌었죠. 전 아무리 봐도 롤보단 도타가 한계가 없고 변수도 엄청나고 게임성이 높다고 생각을 했고, 한국섭 정식 오픈하고 나면 롤 뛰어넘을거다!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녔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었죠.
롤만하는 제 친구들은 저처럼 재밌는 게임 찾아다니면서 하는 애들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친구들이 롤 하니까" 따라서 하는거 뿐이지. 그 후로 인기를 결정하는 요소가 게임성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사퍼는 도타랑 달리 다른 점에서 많이 유저들한테 어필하고있고, 국산겜으로써 온라인게임 순위 13위 정도 되는데, 이정도면 많이 성공한 편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