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화추천합니다.
게시물ID : movie_36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섞은사과
추천 : 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2 02:43:44
안녕하세요 

요즘 인터스텔라로 영화게가 뜨겁네요.

인터스텔라처럼 웅장한 화면이나 강력한 사운드를 갖춘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에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 영화가 있어 추천합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

인천 유나이티드 애기를 엮은 비상이라는 영화를 만든 임유철감독의 작품입니다.

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단체의 아이들을 모아 축구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나타내는 영화입니다.

뜻을 모아 십시일반 후원을 받아 희망fc라는 축구단을 창단했으나 후원이 끊기면서 희망fc는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해체이후 2대 감독님이 축구를 하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어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교실을 
만들어 아이들을 계속 지도해오고 있습니다.

감독님은 아이들을 축구선수로 만드는게 목표가 아니라 집안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주변환경 때문에 눈치를 보고 위축되는 모습이
안타까워 축구를 통해 자신감도 가지고 사교성도 키워 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지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우니 애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기에도 미안하고 가지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그저 축구를 하는 것 마저 언제 그만둬야 할 지 
몰라 눈치를 보는 상황입니다.

예전 티비프로그램에서 개발도상국의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묻는데 아이의 답변이 "빵"이라는 애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에겐 그저 배고픔을 면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자 꿈이 되어버린 상황을 보고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그때의 생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주변환경때문에 그저 축구를 하는 것 자체가 꿈이 되어버린건 아닌지

무언가가 되고 꿈꾸는 것 자체가 이 아이들에게 사치가 되어버린건 아닌지 많이 씁쓸했습니다.

겉으로는 기적의 경제 발전을 이뤘다는 우리가 이렇게 미래의 구성원들이 꿈조차 꿀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버리고 그걸 당연시하게 생각하게 된 건 아닌지 슬픈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슬픈마음만 느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런 일이 반복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가난하다고 꿈마저 가난한 것은 아니다' 

지금 사회가 어렵고 아이들에 복지에 관한 애기로 시끄럽지만 적어도 아이들의 꿈은 가난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kRQNNpB-vA

이 아이들에 관한 애기를 제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고 작은 성원이나마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주 작은 후원이라도 아이들을 정말 기쁘게 받아들일 것 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