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랜만에 만나는 누나와 알콩달콩 저녁 약속이 있어서 누나를 태우고
시내로 가고있었습니다 차가 너무 많아 이리저리 주차할곳을 찾으면서 노래도 끄고 이야기를 하고있는 도중에
한 남성분이 창문을 치더니 다짜고짜 차를 세우라며 하길래 경황이 없어서 차를 세웠습니다
하는 말이 조수석 휠이 자기 발을 밟고 지나갔다는 겁니다 차가 지나가는거 알면 좀 비켜주지ㅠㅠ
물론 밟고 지나갔는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밟혔다고 하니 할 말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병원가보시라고
했고 전화번호 찍어가는것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대뜸 차번호판을 사진으로 찍는겁니다
그렇게 마무리짓고 주차를 하고선 다시 전화를 하니 갑자기 엉덩이며 허리며 아프다는겁니다
"허리랑 엉덩이쪽도 너무 아프네요~ 보험처리 해주세요"
어이가 없는상태에서 누나도 옆에서 봤다고 사이드미러 공간이있는데 어떻게 발을 밟고 지나갈수있는지
처음엔 발을 밟혔다고 한 사람이 갑자기 허리랑 엉덩이 아프다고 보험처리 이야기나왔을때 슬슬 냄새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통화로 계속 따졌죠 무슨 발 밟힌 사람이 허리랑 엉덩이 아플수가있냐고
그리고 보험처리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수있냐고 장난하지말라고 소리질렀습니다
보험처리 하면 그만인데 사람이 너무 괘씸하네요 진짜 경미한 사고였고 그자리에서 바로 연신 죄송하다고 머리 숙여 사과드렸는데
사진찍어가며 나중에 전화와서는 더 아프다고 하고 하지만 제차에는 블랙박스도 없고 근처 주위에 cctv도 없고 오늘 병원가보시고
진단내용 말해달라고했습니다 엑스레이나 진찰비까진 제가 드린다고 말 해놓은 상태이구요 어떻게하면 좋죠 첫 차에다가 첫사고를
이렇게 내고싶지 않았는데..
요약
1 시속 5키로 안되는 속도로 주차할곳을 찾는중
2 한남성이발을밟혔다고 보험처리 부탁을 함
3 2시간뒤 허리랑 엉덩이도 아프다고 함
4 오늘 병원가서 진찰받아보고 진료비까진 준다고 본인이 말함
5 보험사기같은데 드러눕거나 허리랑 엉덩이 더아프다고 그쪽 병원에서 진단을 더 끊어주면 보험처리하면 되는건지?
부탁 드리겠습니다ㅠㅠ주위사람들은 신고하라고 하는데 그사람 입장에선 진짜로 밟혔다면 죄송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