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찰축구단(경찰청)과 연고 협약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산시는 지난 3일 경찰청과 연고 협약을 맺기 위해 프로축구단 지원비 6억3000여만원을 책정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리고 안산시의회가 19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안산시의회 관계자는 "본회의에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경찰청과 연고 협약이 곧 공식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연고 협약 기간은 2년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날 "예산안이 진통없이 통과돼서 오늘 안산시가 경찰청 쪽에 연고 협약을 제의하는 공식 문건을 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연맹과 안산시, 경찰청까지 3개 단체가 연고 협약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2014 시즌에 '안산 경찰청(가칭)'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 참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