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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목욕탕 다녀오고 느낀점(남자들 환상깨짐 주의)
게시물ID : humorstory_428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텐더
추천 : 10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4/11/22 17:09:51
1.할머니의 놀랍고 깨알같은 목욕 노하우

2.식혜 먹는댔더니 할머니가 단거 많이먹음 안좋다고 커피를 사오셨다.
할머니가 사오신 아메리카노는 식혜만큼 달았다.

3.할머니는 커피를 위해 얼음을 사오시는게 아니라 얼음을 위해 커피를 사오시는듯.

4.할머니가 아주 뜨거운 사우나로 날 암살하려 했다.끼야아아아아아악

5.매점아줌마가 나보고 잘빠졌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다 장사꾼이라고 어떻게든 팔아먹을라 그런다고 하셨다.(할머니 1차 손녀디스)

6.몸무게를 쟀더니 헬스를 하던지 해서 살 빼라고 아가씨는 늘씬해야된다고 그러셨다.(할머니 2차 손녀디스)

7.우리 할머니 최소 때밀기 장인.내가 민곳을 할머니가 밀면 또 때가 나오는 마법.그리고 나한테 아가씨가 이렇게 때가 나와서 어쩌냐고 하셨다.(할머니 3차 손녀디스)

8.때밀이 아줌마의 안마 패턴은 짝뿜뿜 짝뿜뿜 짝뿜 짝뿜 짝뿜뿜 타다닥 타다다닥 타닥 타닥.난타공연 보는줄

9.할머니의 인맥과 친화력으로 인해 목욕탕 안 사람들이 원래 아는사람인건지 여기서 처음본건지 알 수가 없다.

10.스무살 다된 손녀딸 비누칠도 해주고 때도 밀어주는 할머니.할머니 눈에 난 영원한 베이비

11.리빙포인트.내가 다컸는데 할머니가 때를 밀어주려 할 땐 창피해도 가만히 있는것이 효도에 좋다.

12.남자들의 로망 투명인간되서 여탕 엿보기는 왜 쓸데없는 환상인지 새삼 느낌.젊은 여자는 나 하나.

13.사우나에서 나와서 냉커피 빨면 뿅간 표정이 절로 나온다.

14.목욕탕 가는 길, 머리도 안감고 세수도 안한 나를 할머니는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한다.
아..세수는 하고 나올걸..
 
15.할머니랑 목욕탕 자주 와야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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