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오베에서 사쿠라 대걸레 사건을 보고 잘 이해가 안가서 궁금한 점을 적습니다.

전 애니를 많이 좋아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좁게는 제 덕후 친구들 앞에서 실수를 안하기 위해서 넓게는 인터넷 상에서 다른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궁금한 점들을 여쭤보려고 합니다.


1. 소위 최애케라고 말하는 만화 속 케릭터에 대한 애정은 어느정도이신가요?? (애정을 객관화 시킬 수없으니 비유한다면 어느정도 인가요?)

 
사실 전 댓글의 반응을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저에게 만화케릭터는 그냥 그림이니까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하나의 인격체인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고요. 
+ 전 댓글의 그러한 분노가 "걸레"라는 단어가 단순히 여성 비하적인 것이라는걸 넘어서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케릭터에게 그렇게 말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고 이해했습니다.

 
 사견이지만 흔히들 말하는 '취존'의 대상을 만화케릭터에 국한 시킨다면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개인의 취향이니 둘 다 존중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물론 위 의견을 '사람'에 적용시킨다면 이야기는 달
라지지만요.)
 
2. 팬아트 그림을 그릴 정도면 그 케릭터에 대한 애정이 많은 건가요?

누군가가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 그림 속의 케릭터를 욕 했을 경우에도 기분이 많이 나쁘나요? 

제 생각엔 직접그린 그림을 욕 했을땐 기분이 많이 나쁘겠지만 그림 속 대상을 욕 했을 땐 기분이 별로 안나쁠 것 같아요. 


음.. 기본적인 제 생각을 적어 놓아서 애니 게시판 분들과는 생각이 많이 달라요ㅠㅠ 제 기본 입장생각을 명료하게 적은 것이기에 글 자체가 좀 딱딱합니다.ㅠ 양해부탁드려요.

 전 옳고 그름의 토론이나 논쟁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에요. 엉엉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공감을 통해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번거로우시겠지만 부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