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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제 이상형을 처음 만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67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태희
추천 : 0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23 00:51:00
고민게에는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ㅋㅋ

이번주 화요일에 아는 누나 모임을 갔다가 우연히 한살 어린 사람을 만났습니다.(22살)

이대에, 직장도 있고 여행도 잘 다니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 반한 것은, 20분동안 한 얘기 때문이었습니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사람에게 솔직하더군요. 눈망울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명함이 없으니 번호를 달라, 나중에 커피 한잔이라도 합시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번호를 받고 약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그 사람과 힘들다는걸 압니다.

저보다 좋은 대학교에, 저보다 키도 크고(10cm 차이납니다. 그분은 172cm...), 직장도 있고, 어딜가도 꿇리지 않을 사람이었습니다.
그에비해 저는, 이제 전역한지 한달이 되었고, 알바자리를 구하고 있으며, 그분에 비해 스타일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살면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 모든것을 해 줄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는 형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본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 참 좁더군요.
그런데 그 형님은 너가 190이 아닌 이상 힘들다.. 포기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나요... 제 이상형이라고, 솔찍히 말을 안하면 제 마음 한구석에 영원히 후회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중 커피 한잔 하자고 불러서 좀 시간이 지난 뒤에 얘기하고 싶습니다.. 당신 놓치고 싶지 않다고...
처음으로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상과 너무 먼 현실...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저의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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