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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k리그가 챔피언쉽 수준은 된다고 보는데 어떠신가요?
게시물ID : soccer_127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js1324
추천 : 3/8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1/23 01:42:03
집에서 거의 분데스리가만 나오는 관계로 개인적으로 k리그를 잘 보진 않습니다만(중계를 잘 하지 않고 하더라도 시간대가 안맞는 이유도 큽니다)
간혹 보이는 K리그의 수준이 낮다라는 이야기에는 영 동의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요.
물론 'K리그가 라리가 EPL에 꿀리지 않는다능!' 같은 이야기는 안합니다.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보이는 부분만 이야기 해도 이청용 선수가 FC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을 했다는 점에서 K리그의 수준이 그리 낮지 않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K리그를 까는 사람들은 대다수 '서울에 있어서 볼튼에 간게 아니라 이청용이 잘해서 볼튼 간거잖아.' 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이청용 선수가 잘 했으니까 볼튼으로 갔겠지요... 여기서 중요한건 'FC서울에서' 라는 부분입니다.
 
 
이청용 선수가 볼튼으로 이적을 한 때는 2009년 7월.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도 한참이 지난 시기죠.
 
따라서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등장한 반짝 스타로써 2002 4강 멤버들 처럼 해외로 이적을 한 것도 아니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K리그를 보는 사람이 적었던 탓에 국내에서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그렇게까지 조명을 받던 선수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이청용 선수가 볼튼으로 간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적을 위한 볼튼의 영입 제의가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즉, FC서울은 EPL에 있는 팀이(2009년 기준으로는 EPL에 있었습니다.) 영입할만한 선수가 없는지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저는 영입할 만한 선수가 있나 지켜본다 = 그런 선수가 뛰는 곳은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리그(혹은 구단) 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의 예로 어디선가 들은 말이지만 이청용 선수의 말에 따르면 'K리그와 속도같은 것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라고 말했던 점에서 기술 수준 같은 것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다른 부분에서 기본적으로 크게 수준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이청용 선수의 말은 EPL에 있던 당시의 말로 기억을 합니다.
 
 
즉, 매 시즌마다 목표가 챔스 진출을 이야기 하는 맨유, 아스날, 맨시티, 리버풀, 첼시 같은 구단 말고 하위에서 강등 경쟁하며 시즌 목표가 강등을 면하는 것인, 2014년 기준으로 번리라던가 QPR이라던가, 레스터라던가 이런 구단끼리의 실력차는 고만고만하고  그 강등권 팀들은 전북, 수원처럼 K리그에서 상위권에 있는 팀들과 그 수준이 비등비등 하지 않나 하고 어느정도 생각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K리그는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간의 실력차가 그렇게 크지 않죠)
 
 
 
실제로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K리그 우승팀인 전북과 EPL 우승이 유력한 첼시가 경기를 갖는다 하면 '아 전북이 지겠네.' 라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전북과 번리가 경기를 펼친다고 하면 어디가 이기겠다라고 저는 확실히 이야기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국내 리그내 많은 팀들이 아프리카나 남미, 동유럽 같은 유망주들이 많은 곳에서선수를 끌어올 수 있을만한 저력이나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거나 갖출 수 있는데 그렇게까지 노력할만큼 관중들의 성원이 있는것도 아니니 K리그의 발전을 저하하는 것은 다름아닌 관중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K리그에서 아프리카에서 나온 쫄깃한 피지컬의 흑형 스트라이커, 혹은 센터백이 뛰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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