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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이데로
게시물ID : lovestory_91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4/28 09:55:20

누구는 이대로

 

누군 이대로 외치며

천년만년 살고 싶은

 

누군 얼마나 힘들면

이놈의 세상 하지만

 

옛 어른들 말씀에

매달려 살아도 이승

 

아무리 힘들어도 지난

후면 그때가 행복했다는

 

평범한 민초들 소소한

행복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행복 늘 제 곁에 있는

 

엄마들의 세상

 

그 옛날 우리 엄마들

앞 옆 뒷집 모두 사촌

 

담장 너머로 지지미

동치미 국물 한사발

 

누구 아빠 아침 밥상에

올리라며 주고받았던

 

아침 밥상 물리면

하나둘 빨래터 모여

 

아이들 이야기로

웃음꽃 활짝피던

 

작은 동네 시집와서

평생 서로 가족같이

함께 사는 이웃사촌

 

초 가 삼 간

 

현관문 닫으면

주변은 온통 단절

 

이웃에 전혀 무관심

행여 관심 부담된다는

 

그런 아파트 한 채 사려면

누군 이십 년 누군 삼십 년

 

평생 벌어도 살 수 없는

엄청난 집값에 놀라는

 

주변 누구는 끼리끼리

은근슬쩍 뒤로 딴짓하는

 

옛날 어른 하신 말씀

비둘기집 같은 곳에서

답답해 하루도 못 산다

 

산과들 모두 한눈에 드는

평생 살아온 곳 두고 왜

 

어른들 평생 살아온

초가삼간 그립다는

 

공유 재산

 

누구나 편하게 사용

주인 없는 공유 재산

 

산과 들 공원 둘레길

함께 사용하는 곳인데

 

도시 가운데 공원 저들

마음대로 뜯어고치면서

 

지금 못하게 막으면 그동안 쓴

국민 세금 낭비하게 된다는

참 웃기는 그들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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