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전국에 계신 피겨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은 벤쿠버와 함께! 벤쿠버 동계올림픽 2010! 진행에는 두분의 피겨전문가,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엄, 김) 안녕하세요!

(전용준) 엄재경 위원 께서는 오늘 경기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엄재경) 아~네,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마오 선수에게 5점 정도 앞서있고 기량이 월등히 앞선다고 해도~, 역대 올림픽에서 쇼트에서 앞선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당한적이 많았다는점, 또 일본의 머니파워 등을 생각한다면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선수의 우승확률은 거의 5:5라고 봐도 무방할듯합니다.

(전용준) 네! 그렇다면 지금부터 김연아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고국에 계신 국민여러분들의 뜨거운 환호, 함성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김연아 경기중)


(전용준) 아~ 김연아선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있어요! 

(김태형) 이렇게 된다면 아사다 선수는 답이없습니다. 무조건 3연 트악 가야되요. 

(엄재경) 아니 그래도 지금의 김연아에게는 3연 트악이라도 힘들죠. 이건 아사다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깁니다.

(전용준) 관중석은 난리가 났습니다! 관중들 일부는 환호하고 있고 일부는 박수 짝!짝!짝!짝!

(엄재경) 아~ 김연아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이건 아사다 선수가 이길수가 없어요! 인간이 신을 어떻게 이긴단말입니까!!

(김태형) 정말 너무도 완벽합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울순 없어요! 지금의 점프도 가산점까지 모두 챙긴 럭셔리 점프에요! 그야말로 전설이 춤추고 있습니다.

(엄재경) 흔히들 '입피겨'라고 얘기하죠~ 이렇게 돌고 저렇게 돌면 될거다. 야! 그런데 그걸 누가 말로못해! 그런데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게 김연아거든요!

(전용준) 올림픽 첫출전에 반짝반짝 빛나는 순금의 로열로드를 걷는 김연아선수! 겨울의 전설을 이뤄내는 건가요?

(엄재경) 피겨스케이팅 선수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든간에 모든 사람이라면 김연아선수에게 경의를 표해야합니다. 이정도의 연기란건요.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을 보고 흔히들 요정이니, 여신이니, 이런 수식어를 갖다 붙이곤 하죠, 그런데 그런거 전~부다 인간이만들어낸 허상이거든요. 그런데! 김연아의 연기는 그야말로 인간의 육안으로 요정의 움직임을 목도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단 말입니다. 이런 김연아 선수인데 어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있단말입니까!


(아사다 경기중)

(전용준) 아사다 선수의 경기 시작됐습니다. 과연 기적이 가능할까요?

(김태형) 아사다 선수에게는 오직 트악뿐입니다. 무조건 3연 트악 가야되요. (연기중 삐끗하자) 아~~~~~ 망했어요!!!

(엄재경) 네~ 그, 뭐랄까요~, 라이벌인 선수가 자신의 바로 앞순서에서 경기를 하곤하면 이렇게 긴장이 될수 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김연아 선수는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에게는 그런것 조차 소용없다는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김연아는 그릇이 다른 선수거든요, 그릇이 큰 선수에요!

(전용준) 아~ 아사다 선수의 표정이 좋지않습니다! 피겨선수가 표정이 안좋다는건 이미 끝났다는 거거든요!

(엄재경) 아, 정말 대단한게, 이 피겨란 세계, 일본의 머니파워가 지배하는 이 세계에서 아사다는 물리법칙이고 질서 그 자체죠! 그런데 김연아는 새로운 질서, 뉴오더에요! 완전히 새로운, 김연아가 곧 이 세계의 법이자, 규칙이자, 진리인거에요!! 아~ 여왕의 탄생입니다!





(+) 이승원 위원 ver.

오늘 김연아선수는 그야말로 뭘 해도 되는 날입니다. 지금의 점프도 아주 좋았어요. 지금 이 점프로 김연아 선수 이득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아사다 선수는 뭘 해도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에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누군가가 저에게, 왜 피겨스케이팅을 보냐고 물으신다면, 김연아 선수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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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21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