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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917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kY
추천 : 2
조회수 : 1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7 07:52:13
뭐라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막상 쓰려고 하니 뭐부터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지금 22에 휴학중입니다 집에서 쉬고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전 책을 좋아하고 혼자있길 좋아했어요

어디에나 있을법한 교실 한구석에서 혼자 책읽는 아이 있잖아요

그런 아이였어요

제가 소리에 민감해진건 아마 중학교부터에요 아마 그전부터 들었을거에요

하지만 익숙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죠 그다지 자극적인 내용을 속삭이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아무도 없이 혼자 있는데 이름을 불리거나 가끔 뭘 시키거나 했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문제는 심해졌어요

집을 떠나 혼자 생활하면서 안그래도 없던 친구들도 다 멀어지고 가족들과도 멀어지니

갑자기 상실감? 같은게 커지더라구요

사교성도 거의 없는 편이라 새로 친구도 못사겼구요

그렇게 대학교1학년 생활은 술과 담배만이 친구인채 보냈어요

하루에 꼭 소주 한병은 마셔야 잠을 잘수있었죠

그렇게 폐인처럼 지내다가 신검을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신검을 받으러 가서 여러가지 써서 내니 따로 몇명 부르는데 제 이름도 부르더군요

그리고 따로 몇가지를 써서 제출하니 재검이 떳어요...

병원에서 검사받고 6개월인가 통원하고 서류를 가져오레요....

그리고 병원가서 200문인지 300문인지 긴 테스트를 하고 3주정도 뒤에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우울증에 정신분열증이랍니다

전 그때 처음으로 제가 비정상인걸 깨달았어요

남들도 다 그러는줄 알았거든요

그 이후로 약을 처방받으면서 통원을 계속 하는데 심해졌다 약해졌다 하네요

요새는 정말 집밖으로도 못나가겠어요 사람들이 다 절 욕하고 손가락질 하는것 같아서...

술도 끊고싶은데 어쩔수없이 마시게 되네요

죽으라는 소리와 죽지말라는 소리 그리고 몽중몽 특히 몽중몽이 심해서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꿈에서 깨도 꿈이고 꿈에서 깨도 꿈이고 꿈에서 깨도 꿈이고 꿈에서 깨도 꿈이고

그게 계속 반복되니 미칠거같네요

혼자있기 싫은데 혼자있고 싶고 밝은게 싫은데 밝은곳에 있고싶고 복잡해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도 자주들어요

긴 글 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은 생각 뿐이에요...

제 말을 들어주실분이 한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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