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듣고 굉장히 인상깊었던 이지아씨의 <시간아 천천히>입니다.
작년 가을에 업로드된 영상이네요.
이 정도로 유니크한 목소리가 알려지지 못하고 묻혀 있던 게 신기합니다.
박진영의 세상천지에 이런 음악 첨듣는다는 반응은 좀 많이 오버이긴 합니다만ㅋㅋ무척 좋았던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과거 해외 인디팝 찾아듣던 시절의 재미를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다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네요.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아래는 듣자마자 컬러가 비슷하다고 느껴져 간만에 다시 찾아들은 두 곡.
제 개인적인 감상이니 너무 태클은 말아주시길.
카우보이 비밥 OST <Blue> - Wo Qui Non Coin
아마도 이미 많이들 들어보셨을 블루 앨범의 14번 트랙.
Kahimi Karie - I am a kitten
한때 인기 좋았던 시부야케이의 대표 여성 뮤지션 카히미 카리에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아직 음악잡지 핫뮤직이 잘 팔리던 시절 증정용 CD에서 처음 듣고 알게 됐었죠.
처음에는 모 만화의 모 우엉남이 부르는 노래를 들은 듯 엄청나게 달달한 목소리에 살짝 소화불량이 걸릴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지금은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가 오랜만에 들으니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