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능끝난 고삼 여학생입니다..
오유분들의 도움이 정말 필요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른 곳에도 여러번 글을 남겼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었거나 아예 관련 답변을 못받아서..
오유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릴 때부터 잦은 두통과 복통으로 매달 꽤 여러 날을 고생하실정도로 약한 분이셨는데요..
그래도 어머니의 유년시절, 라켓을 사용하는 운동을 꽤 오랫동안 해왔고, 초 중 고 모두 대표선수이셨기에
아프지 않은 날에는 2시간가량 운동을 해도 괜찮으셨습니다.
 


 그런데 점점 날이갈수록 더 약해지셨고
 결국 지금은
자궁 근종과 자궁 선근종, 심지어는 자궁이 점점 더 커지기도하고 생리양과 생리통의 급격한 증가 등등으로

병원에서 자궁적출수술을 권유받으셨고. 지금은 고민중이라고는 하시는데..
아마 수술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마음에 자궁적출술 후기에 대해 알아보니

요통뿐만아니라 10분만 운동해도 굉장히 피로해진다고 하고, 하루를 거의 누워서 보내게 만드는 무력감과
하체건강이 안좋아져 조깅같은 간단한 운동도 지속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어머니께서 현재는, 어머니의 학창시절에 하셨던 그 운동으로, 시간제 교사로서 중학생들을 일주일에 세번 각 1-2시간씩 가르치고계신데..



 어머니의 유일한 수입거리이자 자존심인 그 활동을
자궁적출후에는 할 수없게 되는지...


자궁적출 수술 후에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는지...

안그래도 약한 분이신데, 지금보다 더 약해지신다면...



제가 할수있을만큼 모든 간호와 위로는 해드릴수있겠지만
어머니의 상실감은 어떡할지..

건강과 더불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혹시.
자궁적출에 대해서 알고있는 분이나..
혹시 자궁적출 후 현상?에 대해 알고있는 분..
혹은 직접 해보신분들은
귀찮으시겠지만..
수술 후 현상이나 주의해야될점,
건강악화 등등 자궁적출수술에 대해 아시는 것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저 힘내라는 위로라도 괜찮으니,
어떤 분이시든지 제 글에 대해 반응을 해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