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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돌이Ω
추천 : 1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02/25 06:20:22
처음 알게 된건 온라인을 통해서 였죠.
나이별 모임에서 만나게 됫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허물없는 친구였죠.
서로의 이성친구들 중에서도 그렇게까지 허물없는 친구는 없었드랬죠-
그 3년 동안 서로의 이성관계로 힘들때 서로 기대고하는 좋은 사이였습니다.
힘들때는 같이 힘들고 고민도 같이 덜어주고..
두달전에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여행에서 더욱 친밀해졌고,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진건 저부터였습니다.
저는 사실대로 말했고, 제 마음을 표현하고 나서부터는
이 친구도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귀자고 딱히 판을 박은건 아니었지만, 여느 연인들 못지 않게 행동했었죠-
그리고는 사귀게 되었지만,
가끔은 친구라서 남자로 안보인다고 하고, 가끔은 또 사랑한다고 하고.
그렇게 결국 서로를 잃게 될까봐 사귀는건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로 계속 쭉 지냈는데요.
서로 어색하거나 불편한 감정은 없습니다.
저는 그냥 친구로 남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괜히 말투도 무뚝뚝하게 하고, 가끔은 쓰지 않던 욕을 쓰기도 하고, 그러죠-
이젠 정말 친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이녀석이 그러더군요 '내가 다시 사귀자고 말하면, 싫어라고 말할 자신 있어?' 라구요..
도데체 이녀석의 생각은 뭘까요..
오유님들의 견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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