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자취 5년차네요.
밥은 늘 사먹었고.......덕분에 집엔 밥솥도 없어요. 대신 햇반이 박스채로 있지요.
아무튼 한 두달전부터 집에서 밥 해먹기 시작했어요!
밥해먹기전엔 몰랐는데 식비도 훨씬 덜들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반찬은 주말 저녁에 이마트가서 떨이로 잔뜩 사와서 일주일치 만들어둬요.
요번주 반찬은 시금치무침/두부부침/계란말이/가지볶음/감자버섯조림/소고기미역국 이에여!!!!!!
시금치는 대충 씻어서 물에 데쳐줘요!
왠지 소금물에 삶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소금물에 데쳤어요.
요렇게 체에 걸러내니 양이 절반으로 줄었네요. 시금치 너란.....채소.....★
참기름이랑 다진마늘이랑 소금이랑 왠지 간장이 좀 넣고싶어서 간장좀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끄읕
마이쪙ㅁ ㅏㅇㅣ쪙맛잇당
가지가 싸서 4개 이천원인가 주고 샀는데 가지 요리는 해본적이 없었어요.
잘라서 소금물에 담궈놓으라길래......담궈놓고...
팬에서 대룽 기름둘러서 볶다가
먹어본 가지볶음 맛을 떠올려서..대충 간장이랑...고춧가루랑 청양고추랑
굴소스를 조금 넣고 물넣고 대충 휘휘휘휘휘후휘 저어서 소스를 만들고
양파넣고 같이 볶았어요 맛잇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고기 미역국!!!!!!!!!!!!!!!!!!!!!!!!!!!!!!!
이마트에서 호주산 소고기를 떨이로 데려왔엉
전 미역국 정말 좋아해서 아무것도 안넣고 미역만 넣고 끓여먹기도 하는데
고기넣고 끓이니 더 좋네요......사치사치.....★
볶다가 물 넣어서 끓이다가
위에 뜨는 불순물은 열심히 걷어내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당. 미역국은 끓일수록 맛있는 것 같아여.......★
감자버섯조림은 대충 뚝딱뚝딱 썰어서 아까 그 가지팬에 넣고 볶아요
요번에도 소스는 대충대충ㅋ.... 나중에 여기다 고춧가루만 좀 더 넣어썽
요정도 되면 중불로 불을 줄이고 쭈우욱 계속 졸여주면
아 맞다 냉동실에 얼려뒀던 파랑 청양고추도 얹어서 끓여주면
완전 밥도둑! 엄마가 해준 그맛! 정말 맛있어요 ㅠ.ㅠ
계란말이!!!!!제가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자신있는 계란말이를 만듭니다.
전 사실 계란 자체를 좋아해서 계란말이도 계란만으로 한 순수한 계란말이를 좋아하는데
집에 야채도 많고 같이사는 사람이 야채있는 계란말이를 좋아해서
오늘은 야채넣어서 만들어봤어요!
계란넣고 휘휘휘휘휘후히ㅜ히휘 저어서 소금 적당~히 넣고
팬에 기름두르고 아주 약한불로 계란을 익힙니당.
아주 약한불이 포인트에요!
한번 말고 또 한번 말아줍니다....아주 약한불이어서 타지도 않고
마치 반숙처럼 부드러운 계란마이를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주 서서히 익거든요
그렇게 요렇게 다섯개를 만들어줍니당. 아예뻐 아예뻐 ㅠ.ㅠ
예쁘니까 사진 하나 더......★
두부부침을 할때 전 미리 소금간을 해둬요
그냥 부친 두부는 전 맛이 없어서 못먹겠더라구여 ㅠ.ㅠ...
간장찍어먹는건 안좋아하구요.
소금쳐서 두부에 스며들때까지 구석에 둡니당.
그리고 노릇노릇 부쳐주면 끝이에요. 두부둡두부두부두ㅜㅂ......★
자 그러면 요렇게 반찬 다섯개랑 국이 완성됩니다!!!!!!!!!!!!!!!!!!!!!!!!!!!!!
아름답다 ㅠ.ㅠ..이번주도 풍족하겠어.....★
처음해보는 가지볶음 맛잇쪙 ㅠ.ㅠ...... 가지는 왠지 먹을때 괜히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닼ㅋㅋ...
시금치 무침! 맛잇쪙맛잇쪙 ㅠ.ㅠ...
계란말이!!!!!!!!!!!!!!!!!!!!! 전 계란말이 다해서 이렇게 썰어서 통에 담아두면
너무 뿌듯해요 보기만 해도 배부른것 같아요 행복하다!!!!!!!
두부부침. 내일쯤 조림으로 만들까 싶기두 하네요
감자버섯조림 오예!오예!
엄마가 자주 해주던건데 요거 밥에 슥슥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국도 이정도면 일주일 먹겠지요?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으니 기대되네요
요렇게 냉장고에 넣으면 이번주 반찬걱정도 끄읕!
다음주에 또만나요 여러분.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