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던전앤파이터를 즐겨하는 게이머입니다.
근래에 오유 이계팟 좀 다녔는데
갑자기 그러다가 생각난 겁니다.
오유인 모으는 길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오유 이름을 거는 순간
친목이라고 분탕질했던 사람들 생각하면
"친목이 위험하기 하지."라고 그런 생각들을 접곤했는데
찾아보니깐 오유인들이 모인 길드들이 있네요.
사실 저격글 아녔으면 생각도 안했겠지만
-> 게임이 온라인이라고해서 과연 익명성으로 오프라인에서 안전한가.
자게 오유 져지만해도 저격글, 댓글이 많은데
벙개는 오죽했겠습니까.
근데...
타 게시판들은 유저가 많아서인건지
아니면 이중잣대라 관대한건지
아니면 진짜 온라인, 오프라인을 나누는 것인지
오늘부터라도 당장 오유 이계팟도 안갈 예정입니다.
자전거 유저지만 던파 유저로써도 이중잣대 적용을 보는 입장에서
참 속이 메쓰껍네요.
오유길드 '카시야스-B.B의자식들' 유저 '끼역띠귿' 저격글에서
제가 쓴 '오유 이름 거는 순간 친목아닌가요?' <- 라는 댓글이 반대를 순식간에 먹더군요.
이런 댓글에 고찰하거나
어떤 사고의 전환조차도 안 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생각한 분들이었다면
"오유 길드팟은 정식적으로 온라인 모임을 오유분들에게서 인정받은 곳이라서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가 맞겠죠?
그래도 길드창이나 채팅을 쓴다는 점에서 단체 채팅방과 다를 바 없고
길드장, 부길드장 4-5명은 계급제라서 분명 운영이 투명하지 않으면 친목과 조직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친목이 아닐지라도
그 오유 사람들이 흔히 경계하는 '특별한 사람, 나는 오유인."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거죠.
지금과 같이 일베가 투입되거나 불특정 불안요소에서 공격받을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외부적 공격을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자신이 제대로 하고있나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고치고, 제3자에게서도 자문을 듣고 조언을 듣는 법도 필요합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아무리 유저가 온라인이라고 하더라도 오프라인의 사람이 모이면
문제가 생기더라는 겁니다.
외부에서 친목이라 몰아세우려는 것과
내부적으로 우리가 친목은 아닌가 고찰하는 것
모순인데 필요한 것이죠.
나는 로맨스, 너네들은 불륜 같은 이야기가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