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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블로거들의 김연아 선수 금메달에 대한 반응!!
게시물ID : sports_19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프스
추천 : 11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2/28 15:40:32
밴쿠버 올림피 여자 피겨에서 김연아 선수가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딴 후 일본 블로거들의 댓글들을 랜덤하게 모아봤습니다.

아래는 관련 댓글들입니다.




koulimited (익사이트. 불명)
아사다 마오 선수는 은메달 이었군요.
1위는 주목받던 김연아 선수.
그냥 티비로만 봤으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완벽해 보이는 연기였습니다.
게다가 김연아 선수의 점수는 역대 1위.
실제로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해.
내 생각엔 모두가 금메달 !



ym_pengin (야후 제펜. 여성)
마오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군요.
그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양 선수가 모두 실수없이 연기를 한다면
그래도 전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반복해서 보고 싶을 거 같네요.
그건 그렇고, 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아저씨.
저는 그가 현역이었을 때가 기억나는데,
이젠 완전 둥글둥글한 아저씨가 됐네요 (^^;)



sho-chanmama-at-chigasaki (구 블로그. 여성)
마오 훌륭해 !
이번 올림픽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지 !
수준이 다들 엄청나게 높았어.
다들 이렇게 대단했나?
김연아의 퍼펙트한 연기는 물론이고,
마오의 트리플 악셀로 완벽했어 !

내가 가장 감동했던 건,
점프 실패 후 스텝을 분노의 이미지로 표하는 마오.
이미 그건 <마오> 가 아닌 한 명의 아티스트.
그 박력에 말도 안 나올 정도.
고작 19세에 이런 표현력이 있다니...
지금 키보드를 두들기는 지금도 눈물이 나.

마오, 당신은 대단해 !
네가 어떤 메달을 따건 말야 !



candys_white27 (야후 제펜. 여성)
감동했던 건 스즈키 아키코 !
최고의 연기로 첫 올림픽에서 멋지게 8위 입상 !
그녀가 보낸 고뇌와 좌절을 생각하면,
오늘의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

그리고 마오,
김연아 선수 다음으로 훌륭한 연기 !
은메달 축하합니다 !

그리소 시상식...
다음 번에는 꼭 기미가요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nazare (이엑스 블로그. 불명)
밴쿠버의 링크의 얼음도 여자 피겨의 열전 앞에서 녹아내릴 것 같았습니다.
어제 쇼트 프로그램이후 여자 피겨의 열전은
이상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19살의 아사다 선수와 김연아 선수에게 보내지는,
양 국민의 기대와 중압감은 대단했죠.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이벤트에 속한 비즈니스 이기도 하고요.



satoufumiyoshi6656 (야후 제펜. 남성)
아사다 선수의 은메달 대단했죠...
본인은 골드를 목표로 했겠지요...
그리고, 안도 선수도, 압력에 약한(←실례) 타입이라 생각했습니다만, 
훌륭한 연기였어요.
스즈키 선수도 첫 출장에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무서운 연아 선수.
점수를 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사이보그인가..?
싶을 정도로 강하군요.



okinawadaisukireikachan (야후 제펜. 여성)
마오짱, 은메달 축하합니다 (* ‘∇‘)/°・:*【祝】*:・°\(‘∇‘ *)
김연아도 굉장했죠...
특히 쇼트 프로그램 007은 넋을 잃고 봤습니다 !!
4년 후의 동계 올림픽도 이 둘이서 피겨 분위기를 북돋기를 !!



yuu1030 (fc2. 불명)
수준 높은 싸움이었죠.
여기서 승리한 것은 한국의 김연아 선수.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어요 (>_<)
완벽한 연기였습니다☆
마오도 물론 잘했지만,
20점 이상의 차이가 난 건...
그래도 메달을 딴 것만도 대단해요.
이렇게나 큰 차이의 은메달은 분하겠죠.
연기 다음에 보인 눈물이 그걸 말해줍니다.
하지만 아직 19살이잖아...
아직도 갈 길이 머니까.



ckrgx891 (야후 제펜. 여성)
김연아 선수의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그녀는 마음도 강한 거 같네요.
그리고 마오.
열심히 했어.
눈물의 기자 회견을 보며 나도 울었어.



dream-hunter (니프티. 여성)
아,
마오...
아까워, 아깝다. 아깝다고..!!!
유감과 안타까움을 참을 수 없네요.
네. 물론 김연아 선수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인이고..
그래도 역시 마오를 응원하고 싶은데.
시합 후 인터뷰에서 우는 모습을 보며...
저도 눈물이 나 화면의 글자가 안 보였습니다.
하지만, 은메달도 대단한 거잖아요.
애초에 시합 수준이 너무 높았어요.
다들 <김연아VS아사다 마오의 일대일 대결> 이라는 데에 너무 낚였지만,
이번 시즌의 피겨는 정말 수준 높았습니다.
아직도 역전의 기회는 있다.
그저 힘내라 !



nonko011734 (야후 제펜. 불명)
온종일 일도 손에 안 잡힌 채 두근거리며 티비를 봤어요.
김연아의 아름답고도 완벽한 연기에는..,.
<과연 !!> 이라는 말 밖엔 할 말이 없더군요..
적이지만 정말 대단하네요.
228.56의 역대 최고점.. 정말 굉장했습니다...
그 열기가 식기도 전에 시작된 마오의 연기..
그저께와는 반대 입장이 된 그녀.
집중하고 힘내, 라고 응원했습니다.
후반의 실수가 아까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했죠.

4년 후, 한층 더 성장한 마오의 연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전 마오와 아키코, 미키도 다 응원했지만,
솔직히 김연아 팬이기 때문에...
(평소의 그 귀여운 쌩얼에서부터 요염한 여자 연기자로 바뀌는,
그 차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
또, 4년 후에 마오 VS 김연아의 화려한 스케이트 대결을 기대합니다.



ekosansou (야후 제펜. 여성)
김연아가 프리에서 낸 비정상인 고득점, 미스터리다! 
오늘도 김연아는 프리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의 고득점을 쌓으며, 
온 세상의 피겨 팬에게 <왜?>  <어째서?> 라는 충격을 주는 거 같네요.
이쯤 되면 미스테리라고 밖엔 볼 수가 없네요 !
감정론으로는 얼마든지 말할 수 있지만,
역시 근거를 갖춘 비판이 설득력 있겠죠..



     こなぴょん
     저 역시 아무리 차이가 나도 10점 이라 생각했는데...
     김연아의 점수가 너무 낮고, 마오의 점수가 너무 낮았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arika6699
     저도 채점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수 의혹을 부정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점수에 의문을 갖는 게 나 혼자가 아니군요.



yth (야프로그. 여성)
김연아는 역시, 였다.
그 완벽한 연기는 보는 사람이 빨려들 정도.
마오는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훌륭했어.
정말 대단해.
어떻게 그곳까지 갈 수 있었을까.
오늘은 감동했습니다.
메달의 색은 달라도, 열심히 한 건 모두 같으니까.
나는 모두가 금메달이라고 생각해.
마오의 그 분한 마음은 분명히 진화로 이어질 거야.
분명히.



kurosagi_96 (야후 제펜. 남성)
마오 선수, 은메달 축하합니다 !
감동했어요.
김연아 선수도 축하합니다 !
그런 압박감 안에서 그런 연기라니.
대단합니다.



ameshiba1993 (야후 제펜. 여성)



오늘은 종일 나고야에 비가 내렸네요.
프리를 생방송으로 보고 싶었지만...
일 때문에 보지도 못 한 채 안달하면서 하루를 보냈군요.
결과는 아사다 마오 은메달, 
안도 미키 5위, 
스즈키 아키코 8위.
모두 입상했으니까... 대충 기대했던 대로죠.
김연아와 마오 사이에는 분명한 힘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큰일이 생기지 않는 한, 역전은 어렵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마오가 자멸해버렸습니다.
아마도 김연아 다음에 연기하기는 역시 어렵겠죠.



hananokoohana (야후 제펜. 여성)
마오 최고 !!
은메달이 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훌륭해 !
김연아의 연기는 매끄러웠고 소름 돋았어.
열심히 하는 사람의 모습은,
그가 미인이건 아니건 멋지죠 !!



31koumei (fc2. 불명)
김연아는 빈틈이 없었어.
아사다 마오는 얼음에 걸리기도 하는 등 약간 불운하기도 했지만,
설령 완벽한 연기를 했어도 아마 메달 색은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김연아는 완벽했어요.



imoccoemon (구 블로그. 여성)
여자 피겨가 끝났군요...
김연아 선수의 훌륭함은 새삼 말 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네요.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파란 옷을 입은 선수가 우승했구요.
김연아 선수는 엄청난 연기를 보였고,
금메달을 당연히 이해합니다만,
200점을 넘은 아사다 선수도 대단했습니다 !
그런데,
그런 200점을 따고서도 흐린 표정을 보인 아사다 선수...
은메달로도 기뻐할 수 없다는 건 정말 슬프군요.



kawazoeglass (fc2. 불명)
결과는 다들 아시는 그대로...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150점을 넘기는 경이적인 연기로 압권의 금메달.
그리고 일본에서 근거 없는 역전 희망을 꿈꾸게 했던 아사다 마오 선수는
개인 베스트 기록을 내고서도 20점 가까운 패배.
매스컴은 늘 <트리플 악셀> 이니 의상 색깔 같은 말도 안 되는 얘길 하는데,
누가 봐도 이번 싸움은 김 선수의 압승이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피겨는 점프 등의 운동선수로서의 덕목보다도
구성력이나 표현력 등을 더 높게 친다는 게 확실했죠.

김 선수는 그 경향을 잘 파악했고,
손가락 끝 하나의 표현 하나까지...
아주 철저하고도 우아하게, 여성스럽게...
그렇게 부드러운 흐름 안에서 연기했고
그 사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높은 점프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흐름에 맞춘 도약> 이랄까요.
여기에 튼튼한 기술력과 표현력이 더해졌으니...
이건 적수가 없는 겁니다.

반면 아사다 선수는,
나름대로 그 중후한 음악을 표현하려 했습니다만
연기에서의 모든 움직임이 마치 점프를 뛰는 걸 전제로 한 것 같았습니다.
이쪽은 <점프를 위한 흐름> 이었고,
그쪽은 <흐름 안의 점프> 였죠.
이 차이가 큰 거 같습니다.

어쨌건 사상 최고 수준의 일대일 대결이었습니다.
다음번 경기의 경향을 잡아채는 건 과연 누구일까.
이 <쌍벽> 의 싸움은 앞으로도 이어질 겁니다.





※ 일본의 우익들만 모여 있는 2CH의 반응은 극단적인 계층의 비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그런 비정상적인 사람들 때문에 열을 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은 역시나 대부분 그들도 느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의 압도적인 승리에 의의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나온 반응은 바로 그 증거고요. 다들 너무 지나치게 일본에 대해 적대적인 의식을 가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과거에 대해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은 열받는 일이지만, 그것과 김연아 선수에 대한 반응은 전혀 다른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개소문닷컴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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