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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 골드찍고 부캐로 브론즈 탐방한썰
게시물ID : lol_572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광이어라
추천 : 4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24 14:43:15
때는 2013년 9월, 시즌 종료가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저는 랭겜에 열을 올리던 참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본캐 티어 안오를때 부캐 만들어서 하면
부담감 없이 겜하게 되서 티어가 자동으로 올라간네요? (친구놈 티어는 다3)
그 말에 혹해서 부캐를 열심히 키워서 랭을 돌렸는데 브론즈4.........친구의 말은 구라였습니다. 즐겜하니 자동으로 지더군요.(네, 사실 손가락이 2개입니다. q랑 우클릭밖에 모름)
 
저는 친구에 대한 괜한 화풀이로 피시방에 갔을 때 친구가 커피를 뽑으러 간 사이 친구의 원딜룬의 왕룬을 기력룬으로 사서 세개 박아주었습니다.
한달동안 그거로 게임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본캐에 열을 올린 결과 세기말의 트롤과 대리를 버티지 못하고 실버1에서 실버3으로 떨어지며 마무리 되었고, 그 부캐는 어느샌가 제 기억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가끔 친구들과 노말 돌릴때 쓰는정도?
 
그리고 1년여가 지난 시즌4 세기말, 저는 세기말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대리와 음주롤, 초딩을 피하기 위해 평일(월~목)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본캐로 랭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0번의 승급전 낙방, 수백번의 멘붕, 수천개의 cs, 수만개의 우클릭을 발판으로 드디어 골드5에 입성을 했습니다.
 
이미 보상을 위한 조건도 마쳤고, 롤에 대한 미련이 사라진 그 때! 갑자기 부캐가 생각났습니다. 당시 저는 부캐로 돌릴때와 지금은 챔프의 폭이나 플레이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리븐충인건 공통점이지만...) 생각난김에 부캐로 본캐서 하지 못했던 챔프들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케일, 그브, 샤코, 문도가 대부분이었죠. 몇 판을 돌린 결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븐은 뭐 말할 것도 없고.......텔포케일로 지던 게임도 이기게 만들고, 그브로는 상대 원딜을 압살하며 한타를 지배했고, 샤코로는 전라인을 폭파시켜 상대 라이너들을 멘붕에 빠트렸고, 문도로는 연패했습니다.
우리편 누가 30분밖에 시간없다고 하면 제가 "ㅇㅋ 그전에 서렌치게 해줌"이라고 말하며 패기를 부릴정도로 자신감이 넘쳐났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문도빼고)
뭔가 손가락이 2개에서 3개가 된 기분?? 그런 비슷한 쾌감들이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내가 캐리했다는 느낌도 들고ㅎㅎ
 
아무리 남들이 브=실=골 이라고 하지만 확실히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손, 오더, 맵리딩, 역갱, 라인관리 모두 뭔가 상대보다 내가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롤력은 도저히 못따라가겠더군요.)
 
그리고 그 기세를 타서 본캐로 랭겜을 돌려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트롤소리와 부모님 안부를 동시에 들으며........
 
ps. 캐리는 가능한테 얼마정도 지나면 그수준에 동화됩니다. 군대도 오래있으면 몸에 베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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