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 늘린듯 소용있나" TV 본 고이즈미 총리 격노
“경찰관이 범인에게 쫓겨 도망간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일본 경찰관이 마약을 복용한 범인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범인에게 쫓겨 달아나는 장면이 일본 민영 TV 방송 전파를 탔다. 우연히 이 방송을 시청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격노했다.
후지TV는 지난 21일 한 경찰관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나이를 잡으려 하다가 이 사람이 차 안에서 금속 배트처럼 생긴 흉기를 들고 나와 휘두르자 경관이 시동이 걸린 경찰차를 내버려두고 도망가는 장면을 방송했다.
우연히 이 방송을 본 고이즈미 총리는 다음날 열린 각료 간담회에서 “도망만 가는 경찰 숫자를 아무리 늘린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매섭게 질책했고, 담당 각료는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도망가지 않고 위협사격이라도 했으면 총기를 함부로 쓴다고 질책받았을 것”이라며 “경찰이 불쌍하다”고 말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은 전했다.
쪽빠리 들이 다 그렇져 뭐... 하긴... 야쿠자 당할수 있겠습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