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등신같은 소리인 줄 알지만, 이생 그만 멈추고 죽고싶습니다.
그냥 숨쉬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싫고, 그만하고 싶습니다.
일하는것도 너무 지치고 힘들고, 그냥 내가 나를 다독이지 못하고 너무 싫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나하나 없다고 해서 세상이 크게 달라질껏 같지는 않습니다.
나하나 없어도 될껏 같은 세상입니다.
나없어도, 정말이지 이기적이고 못난생각일수 있지만, 가족들도 잘지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사는게 두렵고 막막합니다.
그냥 좀 쉬고싶고 눈감고 멈추고 싶습니다.
8천좀안되는 돈을 사기당했습니다.
그사람 아프다고, 나사랑한다하며,
전 그말에 홀랑 바보같이 전재산 다 사라지는지도 모르고 빌려줬습니다.
남은건 빚뿐입니다. 그냥 다 막막합니다.
화만나고 가슴을 두드려고 먹힌것 처럼 먹먹합니다.
돈은 돌려준다 말뿐이고 10원한장 들어온게 없습니다.
받을길도 딱히 없고, 10년 민사소송 할 자신도 없더군요.
네, 제가 바로 등신입니다.
부모님 얼굴볼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좀 쉬고싶습니다.
눈감으면 다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 29,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일푼으로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그냥 마음이 무거워서 미칠꺼 같습니다.
아침에 눈뜨는게 제일 두렵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내가 너무 싫습니다.
내가 나를 싫어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누가 말해줬음 좋겠습니다. 이렇게 가라고, 이렇게 살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