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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정복기2
게시물ID : english_9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료후
추천 : 1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4 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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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자체진단의 결과를 앞에 놓고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500점 정도는 맞춘다. 
그럼 문제는 2시간 연속 풀어서 500 나오도록 하는거.
일단 뽑을 수 있는 만큼은 확실하게 뽑도록 만들자.

그럼 어떻게 해야 두시간 연속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나는 왜 30분에 한번씩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나?
바로 이것이 문제의 핵심 이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영어모드'의 사용이 문제였습니다.
토익 시험이 됐던 언제라도 영어를 사용할때면
지금부터 내가 영어를 한다 홍홍홍 하고 온몸에 힘을 빡 주고
두뇌 풀 가동!! 해야만 비로소 영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문제였죠.
이 영어모드의 사용을 없애거나 줄여야 두 시간을 연속으로
영어를 하는게 가능해 지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셀전을 앞둔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몸에 부담이 되므로
초사이어인에 익숙해지는것을 목표로 수련을 하자. 라고 정했던것처럼
일단 영어를 하는것에 힘을 빼고 익숙해지자.
설령 파트6,7 같은데서는 두뇌 풀가동 해야 하더라도 
최소한 파트 1,2 같은 쉬운곳은 쉽게 하도록(물론 정답은 맞추도록)
그냥 단순하게 일단 파트 1,2 라도 익숙해지는걸 목표로 공부하자 라고 정했습니다.

그리고는 무작정 토익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구입했던 토익 시험지의 1회 파트1, 2회 파트1, 3회의 파트1을
당시에는 파트 1이 20문제였고 각 문제당 4개의 지문이 있었으니까
1회당 80개의 문장을 답안지에 써 있는걸 그냥 죽죽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1회부터 파트2를 죽죽 읽어나갔구요.
읽을게 모자라면 도서관 가서 토익책을 빌려서 파트1을  죽죽 읽었습니다.
영어모드를 안 쓰는걸 목표로 했지만 그게 무슨 스위치 올리고 내리듯 될리는 없지요.
여전히 20분정도 읽으면 20분은 머리를 식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튼 목표는 읽었던 문장들을 잊어버리는 것 이었습니다.
이것도 비유를 하자면 장무기가 태극권을 배우면서 '얼마나 기억했느냐?' 라는 장삼봉 대조사의 질문에
'7할을 기억했습니다.' '5할을 기억했습니다.' '다 잊어 버렸습니다.' 라고 했던것처럼
문장을 외우려는게 아니라 (문장을 외워봤자 의미 없지요. 어차피 토익시험에서는 다른거 나올텐데)
토익의 파트1,2 에서 사용되는 수준의 영어!!
그 수준의 영어에 익숙해지는것이 목표였습니다.

아무튼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어보고 다시 처음의 토익시험지 파트 1을 듣기평가를 해보았는데
와우~~!! 
분명히 지문을 마르고 닳도록 반복해서 읽었던 건데 어떻게 틀릴 수가 있지?
인간의 두뇌의 신비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문장이 좀 익숙해진다 외워진다 싶으면 책을 바꿔서 읽었구요.
이때 도서관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이 많으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니 점차 읽는 시간이 길어져도 머리가 어지러운게 줄어갔습니다.
그러면 이제 파트 3,4도 조금씩 읽어보다가 어, 머리 아프다 싶으면
아직 때가 아닌가 보구나 하고 다시 파트 1,2 열심히 읽고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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