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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조유영, 이두희는 자격이 없어요
게시물ID : thegenius_9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들찡
추천 : 12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2/30 17:51:46
4회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데스매치 참가자로 은지원을 지명한후 배신자를 찾는 인민재판 또는 마녀사냥 이었습니다.
지니어스에서는 배신이 허용되고 1회부터 3회까지 배신자가 난무했으며 2회에서는 재경을 속이기위해 모두 모여서 배신을 했던 사람들이 자기는 깨끗하다는 듯이 4회의 배신자를 찾는 장면은 정말 가관이었죠.
그 상황에서 이성을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은 홍진호와 이상민 뿐이었고 그나마 임요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상황자체도 상당히 낯설고 당황스러웠지만 더욱 중요한건 과연 그 자리에서 이은결을 찾아서 심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뭐 백번 양보해서 임윤선, 임요환, 은지원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시다. 어찌되었던 팀원의 배신에 의해서 패배했으니까요.
사실 지니어스 안에서 배신을 당한건 그만큼 주의하지 않은 당사자에게도 잘못은 있습니다만 어쨌든 속은게 억울하니 피해자라고 하죠.
임윤선팀 팀원인 이상민은 자신도 배신하려고 했지만 임윤선에게 들키자 이중간첩으로 돌아갔으니 이은결을 비판할 자격이 없고 또한 이상민은 그런 인민재판을 반대하는 포지션에 있었으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245.jpg


그럼 홍진호팀의 5명은 어떨까요?
이은결이 제발로 찾아왔던 아니면 의도했던 이은결과 딜을 하고 정보를 얻은순간 홍진호팀은 이은결과 공범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은결이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줬으면 모르겠지만 이은결은 올바른 정보를 줬고 그 정보가 큰도움이 되었던 안되었던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한배를 탄 사이라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홍진호팀의 5명은 정정당당한 지략승부가 아닌 배신자 이은결의 정보를 가지고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즉, 임윤선팀과의 승부는 정당하지않고 비겁했다는거죠. 지니어스에서 배신이 통용되듯 비겁한 승부도 허용되니까 문제가 없는것이지 프로그램의 마지막처럼 이은결을 배신자로 처단하는 상황이라면 홍진호팀의 비겁한 승부도 처단당해야 할 행위라는것입니다.

그런데 승부가 나자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는 손바닥 뒤집듯 계약을 져버리고 이은결을 상대편에게 정체를 밝혀서 버립니다. 홍진호, 유정현은 정보제공자의 보호 또는 공범이라는 이유로 보호하길 원하지만 노-조-이 세 사람은 비겁한 승부로 이긴걸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이은결만 팽하면 자신들은 당당하다는 식으로 나온거죠.

경쟁업체에서 기밀정보를 빼오고 그 산업스파이를 경쟁업체에 밝히면 기밀정보 빼온 죄가 없어지나요?
뇌물을 받아놓고 뇌물 준 사람을 신고하면 뇌물 받은 사람은 아무 잘못이 없는건가요?
노-조-이의 그럼 뻔뻔함에 사람들은 분노를 하고 있는겁니다.

차라리 노-조-이가 이은결도 배신자지만 우리 역시 배신행위를 했다고 인정하고 이은결의 행동에 지적을 안했으면 이렇게 큰 파장은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노홍철은 은지원을 지명하면서 거래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며 스파이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은결을 데스매치로 내몰면서 가넷낚시까지 하면서 이은결을 속입니다.
조유영은 배신자가 싫다, 큰 도움이 안됐다, 데스매치까지 도와줄 의미가 없다는 책임회피성 발언을 하면서 이은결의 존재를 은지원에게 고발하고 배신자를 처단하는게 당연하다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자신이 한 비겁한 메인매치는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말이죠.
3회에서 승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신을 한 이두희는 4회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이은결을 죄인취급합니다. 도둑이 도둑을 나무라는건 후안무치한거죠.

결론은 이겁니다.
정말 배신이 싫다면 배신없이 정당하게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배신을 하려면 타인의 배신도 있을수 있다는걸 납득하고 속지 않도록 신중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거죠.
노-조-이 에 대한 불편한 마음은 쉽게 가시지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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