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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우리는 그것 밖에 답이 없으며, 용감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게시물ID : phil_10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0
추천 : 1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1/24 23:49:08
그것은 바로 자살입니다.
 
진정한 죽음은 정신적 죽음을 말하며, 기존 정신과 다르게 정신을 새롭게 하는 것도 기존 정신의 죽음을 말하며, 그런 정신적 자살이 바로 진정한 자살이라 봅니다.
 
이왕이면, 정신적 환기를 위해 한번 이상의 적극적인 정신적 자살이 필요하다 봅니다.
 
물론 알게 모르게 돌이켜 보면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나를 떠올리며, 이미 자살을 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기존과 달라진 것이 자의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최종 선택은 자기가 한 것은 분명합니다.
 
자살의 필요성은, 나의 선택은 맞지만 과연 그 선택으로 이뤄진 오류 덩어리인 내가 온정신으로 살아 있기가 힘겹기에 중요합니다.
 
대다수 인간에 주어진 벌이자 선물인 망각을 통해 자동으로 조금씩 자살을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만,
 
망각 속도보다 빠르게 쌓이는 구차한 자위적 생각들이 고인물 썩듯 악취를 내뿜어 육체적 자살이나 절망의 늪에 빠지기 전에 정신적 자살을 통한 정화가 필요합니다.
 
...진지하게 정신적 자살 밖에 답이 없으며, 용감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신적 단절을 이루는 손쉽고 빠른 육체적 자살과 다르게, 정신적 자살은 까다롭습니다.
 
집착, 생각의 규칙이나 절차, 감각의 순응, 환경 등에 점진적이든 급진적이든 변화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시스템에 소외당 한 자, 육체적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고립된 섬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이, 정신을 포기 상태로 유지하려는 등등에게
 
필요한 것은 육체적 죽음이 아닌 정신적 자살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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