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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지
이제 웃을 수 있다니요
웃음속 깊이 파고 흐르는 강
먼 시간을 쫓아 흘러갑니다
불에 덴 상처같은 추억
안개꽃으로 흐트러져 날 깨웁니다,
사람의 뒷모습엔
뒷모습의 크기만큼 추억이 붙어서 사는지요
어디 먼 세상에서 날아온 꽃씨처럼
언제나 계절은 기다림 속에서
씨앗으로 잠자고 있을 뿐
목련 닮은 하얀 실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걸요.
이제 웃을 수 있다니요
눈물보다 깊은 웃음 모르시나요
그날처럼 그저 모르신다 하시나요.
,,,,,,,,,,,,,,,,,,,,,,,,,,,,,,,, 김 기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