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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방범용으로 달았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918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긍정인데혈압
추천 : 1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5 1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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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전에 첫째 학교 데려다 주려고 나왔다가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에 누가 검은 봉지를 놔뒀더라구요.
 
안에 보니까 배 감싸는 거 그거랑 양파껍데기랑 이런것들이 들어있었고 우선 놔뒀습니다.
 
누가 놔뒀는지는 나중에 저희 집 현관에 달아놓은 CCTV를 확인해보면 되겠다. 싶어 놔두고 애는 학교보내고 저는 그 길로 병원가서 주사맞고 그러고
 
집에 왔어요.
 
그렇게 그 검은 봉지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첫째 마칠 시간 다되어서 다시 집을 나섰고 첫째 학원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검은 봉지가 저희 집 마당
 
에 놓여져 있네요.
 
순간 화가 났어요!!
 
분명 계단에 있는 걸 봤는데 이건 그 계단을 누가 사용하면서 저희 집 마당에 버린게 확실하다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크게 궁시렁거렸습니다. 아니 궁시렁이 아니라.. 들으라고. 2층에 어느 집인지 몰라도 들으라고 말했습니다.
 
" 분명 계단에 있는 걸 봤는데 누가 우리 집 마당에 버렸지? CCTV 확인해보면 되겠네. 누군지 잡히기만 해봐라." 이렇게요.
 
그랬더니 2층 바로 윗집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저를 내려보면서 자기는 안그랬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 아니. 전 그 쪽에다 뭐라 한게 아니라 지금 이 봉지를 저희 집 마당에 버린 사람한테 화내는 거다.
 
분명 내가 아침에 애 학교보내면서 계단에 있는 걸 봤는데 누가 여기 우리 집 마당에 버려서 지금 집에 들어가서 CCTV확인해서 잡아낼거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이 아주머니가 방금전까지 자기는 안그랬다고 해놓고서는 제가 그 검은봉지를 계단에 버린 것 같아서 자기가 그 검은 봉지를
 
저희 집 마당에 버렸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인지..
 
그러면서 그 검은 봉지 누가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대신 버려주겠다며 들고 올라가네요!
 
아니... 이게 지금 이해가 가는 상황인가요????????
 
자기가 버린 게 아닌데 자기가 왜 가지고 올라가요? 내가 우리집 CCTV확인해서 잡아내겠다는데.
 
그리고 내가 계단에 버린것 같아서 자기가 다시 우리 집 마당에 버렸다는 그 말. 이해가시나요????? 자기는 손도 안댔다고 그래놓고서는!!!!
 
 
 
분명 우리현관에 설치한 CCTV는 방범용으로 설치했는데 참... 
 
신랑퇴근하고 나면 이거 돌려보기 해서 계단에 투척한 사람 찾아내는 게 맞겠죠?  아님 제가 오바한걸까요?
출처 저희집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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