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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두껍 두껍아
게시물ID : lovestory_91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5/14 09:50:17

두껍아


옛날 어린이들

모래밭에서 놀던

놀이 중 이런 놀이


두껍 두껍 두껍아

나 사는 헌 집 줄게

너는 나에게 새집 다오


철없는 어린이들이

모래밭에 모여 앉아서

놀이로 하던 말이었는데


그랬던 그 옛날

어린이들의 놀이가

현실로 나타나는 세상


오래된 헌 집 헐어내고

재건축 새집 짓는다고

곳곳에서 서두르는데


누구는 부당 이득

그것이 걱정이라며

절대 못 한다며 막고


또 누군 이것저것

마구 뜯어고치면서

엄청난 큰 대궐 짓는


또 제 편들은 뒤에서

땅 사서 기회 왔다면서

요리조리 토막 내고 나누는


힘 있을 때 한 몫

단단히 잡으려는데

보는 눈들이 참 얄미운


흥정


제 편에 서지 않고

눈치 없이 어디서

그런 딴소리 한다며


힘자랑하는 이들이

정치를 시장 흥정하는

장사로 보느냐며 호통


어느 힘 가진 그는 참

입 거칠기로 이름난

그가 했던 말인데


그런 막말하는 이가

인기 있는 그래서 더러는

막가는 세상이란 말도 있는


그런 짓을 보고 배운

젊은이들도 점점

입 거칠어지는


절대 존엄


절대 존엄 대를 이어 온

XX은 하나가 말 그대로

절대적인 존엄이라고


제 말 똑바로 듣지 않으면

제 집 어른도 공개 처형

민초들에게 공포 조성


그리고 또 한쪽은

절대 존엄 셋이라는

XX인  XX국  XX준


마음 빚 많다며 스스로

공개 보호하고 싶어 한


그들은 건드려서는

절대로 안 되는 존엄


마음의 빚 다 갚을 때까지는

민초들 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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