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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인터스텔라-자꾸 아들한테는 왜 그러셨냐고들 하시는데..
게시물ID : movie_36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미생겼어요
추천 : 10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5 11:26:37
주인공 쿠퍼가 우주로 떠나갈 때,
딸인 머피는 그걸 인정하지 못 해서 배웅도 안 하고
나이가 같아질 때까지 영상편지(?)조차 안 보내고
심지어 첫 영상편지에선 '아빠 개자식(?!)'이러고
'아빠 나 왜 버렸어?!' 이렇게 따질 때까지 다시 연락 안 했죠

그런 반면, 아들의 경우는 쿠퍼가 출발할 때부터
이별을 납득하고(Ex:아버지 트럭 제가 써도 되죠?)
꼬박꼬박 영상편지도 보내다가 최종적으로
아버지와의 이별을 완전히 정리하겠다
(=아버지를 놓아주겠다)라고 하죠.
 
즉, 아들과 아버지는 서로 납득을 하고
매듭을 지은 상태입니다.
그에 비해 딸과 아버지는 서로 납득을 못 했고
응어리가 풀리지 않았죠.
(영화 초반에 딸은 아버지에게 책들이 흔들려 
떨어지는 걸 '유령이다'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과학적으로 분석해라'라면서 가볍게 무시를 하죠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아버지는 딸의 말이
맞다(?)라는 걸 알게되고, 딸은 그 유령이 아버지였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 : "부모는 '유령'같은 존재가 되는거지..)

그런 반면, 아들은 끝까지 머피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 하고 현실대로 흘러갈 뿐입니다.
   
물론 영화의 재미를 위한 장치 때문에 아들/딸을 동시에
못 다루고 딸인 머피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제 생각에는 '납득은 했지만 끝까지 이해는 하지 못 한 '아들'과
'납득은 못 했지만 결국 이해하게 되는 '딸'이라는 대비를
주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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