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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어디까지 알고 있니?[1]
게시물ID : poop_9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전한자유
추천 : 4
조회수 : 24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5 12:37:50

일상에서 가장 쉽게 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똥! 똥이다!똥을 싸고 물을 내리기 전, 변기에 얼굴을 대기 유심히 똥을 살펴보자. 

색, 질감, 냄새를 통해 지금 내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기억력 안 좋은 분들에게는 최근에 먹은 음식이 뭔지도 일깨워 줘 건강도 체크하고 치매도 예방하니 그야말로 개이득!

[다시마 3개! 개이득ㅋ]


이제부터 알려주는 정보를 보고 내 똥은, 내 몸은 어떤 상태인지 한번 살펴보자.


1. 똥색을 살펴보자!

- 내 똥은 갈색이에요

사실, 똥색은 원래 갈색일 수 없다. 당신은 하루가 멀다 하고 별별 음식들을 처먹어 댄다. 

그 온갖 다양한 색의 음식들이 섞여 단지 하나의 똥으로 재탄생 하는 만큼, 오리지널 똥색은 분명 갈색일 수 없다.

하지만 똥이 주로 갈색을 띄는 것은 쓸개즙 때문이다. 쓸개즙은 간에서 생성돼 쓸개에 저장돼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쓸개즙은 소화효소를 포함하지는 않으나 담즙산염이 지방을 유화시켜 이자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인 라이페이스의 작용을 촉진, 

장에서 지방산의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이 정도는 상식인가?)

[그것도 몰라? ㅎㅎㅎ]


중요한 것은 쓸개즙은 원래 황금색이지만 공기와 닿으면 녹색으로 변한다.

 하지만 소장에서 박테리아와 반응해 몸에는 쓸모없는 스테르코빌린이 생성되며, 스테르코빌린은 놀랍게도 갈색을 띈다는 것. 

이 스테르코빌린이 궁극적으로는 똥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는 갈색 똥을 보게 된다.

궁극적으로 당신 변기에 갈색 똥이 반신욕 중이라는 것은 당신의 간, 소장, 쓸개 등 모든 장기들이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고 있단 뜻이다. 

갈색 똥! 그것은 사랑입니다.


-똥색이 연회색이나 흰색이에요혹시 종교가 있나? 기도해라... 종교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아무거나 잡고 존나 빌어야 할 판이다. 

연회색이나 흰색 똥은 당신 몸이 잘못되고 있다는 전형적인 신호이다. 창백한 똥은 담석증으로 인해 쓸개의 담즙 분비가 막히고 있다는 뜻이다. 

앞서 설명했듯 건강한 갈색똥을 얻기 위해서는 담즙의 역할이 핵심이니까. 

그래도 담석정도면 살만하지 않겠나? 사실 최악의 케이스는 췌장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 창백한 똥은 존나 잘못된 거다. 당신 정말 큰일 난거다.

[할게 많아서 맘대로 죽지도 못한다]


-내 똥은 노란색이네요?노란 똥 역시 그다지 좋지는 않다. 냄새가 심하고 기름진 노란 똥은 변에 지방이 끼어있다는 것이다. 

쓸개즙이 지방 흡수를 돕고 있는데도 지방을 흡수하지 못하고 똥에 섞여 나오는 것.

다이어트 약을 먹고 있다면 약이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지아르디아 람블리아 기생충 감염이나 셀리악병(글루텐 민감성 장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병원 가서 진단받아보자.

[당신 뱃속에 이게 있다구! 병원가고싶지?]


-검은색 똥이 나왔어요!

검은 똥은 혈변이다. 주인공이 피똥 싸면 병원 가서 시한부 받아 오는 드라마 종종 봤을 것이다. 뭐 실제로도 가능성은 있으나 일단은 위장 출혈이 가장 흔한 케이스다. 

대표적으로 위궤양에 의한 출혈로 피는 붉은색이지만 소화과정을 거치고 시간이 지나면서 검게 굳는 것이다. 

무작정 죽을병이라고 쇼크 받아 호들갑떨어서 온 집안 발칵 뒤집어 놓지 말고 일단 병원 가서 진찰을 받아보자.

[몸은 몹시 떨릴 수도 있다네...]


-녹색 똥도 나오네요??녹색 똥은 대체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쓸개즙이 장에 충분히 머물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앞서 설명했듯 쓸개즙이 소장에서 박테리아와 반응해 스테르코빌린이 생성되면 갈색 똥을 만든다. 

하지만 충분히 쓸개즙이 머물지 못하면서 녹색 빛을 간직하게 되는 것. 녹색 똥이 나올 때는 제대로 소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로 물똥이나 설사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생아에게서 많이 보인다. 하지만 장내 기생충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건 참고하자. 

[혐 주의! 이런게 있다는 건 아시라고ㅋ]

-빨간 똥... 빨간 똥이 나왔어요!!이것도 검은똥만큼 임팩트가 클 것이다. 에디터는 이거 겪어봤다. 뻥 안치고 빨갛게 물든 변기를 멍하니 서서 20분은 바라봤다. ‘내가 술을 잘못 먹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온 날들을 후회했다. 

[20분간 이 표정으로 변기만 바라 봄]


이건 나중에 얘기 하도록 하고(어쨌든 아직 살아서 글 쓰고 있잖나?), 빨간똥은 위장 하부에서 발생한 출혈이 혈액이 굳을 만큼의 시간 없이 내려온 경우일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겠지만, 다행히도 빨간변은 똥이 빨갛게 염색된 경우가 많다는 것! 

과일, 채소에는 아주 다채로운 천연 색소들이 있다. 물론, 이것들은 몸에 아무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입부터 똥구멍 까지 하이패스 달고 쭉쭉 지나간

.

 

[이런 천연 색소같은 인간들...]


이 때문에 똥색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


출처 : http://ssul.tv/?d=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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