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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918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누대장★
추천 : 10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1/19 20:18:31
안녕하세요....
눈팅6개월 경력의 한 중학생입니다....
음....글에 서두가없을지 모르는데 일단 써볼게요
제가 작년부터 복싱을 시작했어요.
솔직히중학교처음들어간다하니까겁도 조금나고 꿀리고싶지않았거든요.....
그래서 배우기시작했답니다.
진짜 처음2개월은 줄넘기만 미친듯이했어요.
도장오면 '줄넘기 해라xxx(제이름)야'라는 말만 들었어요 ㅠㅠ
근데 알고보니 스파링에서 줄넘기가 스텝을가볍게해주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스파링 해가면서 집에 전면거울하나 세워놓고
자세교정하고.....그랬거든요.
처음에는 자기방어?의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몸에 근육도붙고
정신도맑아지고 그냥 움직이는게 즐겁더라구요.
여튼 그렇게됬는데....2학년올라오니 우리학교에서 싸움제일 잘한다는애랑 같은반이됬어요.
아 님들 여기서 오해하지말으셔야할게
우리학교일진들은 키가크고 깡마르고 여러명우루루다니면서 가오잡는애들이 아니에요.
전부 키도작은데 몸이 다부지고 힘이 장난이아니에요.
그중에서 한명은 악력테스트(신체검사때 하는거)가 68이 나왔어요;;
우리보통 중학교평균 40~45사이 인데....
쨋든 전부애들이 그래요.쉬는시간마다 조용히나가서 담배피고오고(참고로 우리남중)
수업시간엔자고 평소에는 자기네들끼리 안체모른체 하다가
다른쪽이랑 시비가생기면 엄청단결되요.전부 험악하게생겼구 머리빡빡이에 스크래치낸에도있고.
반애들 왕따시키거나 때리지도않아요.그냥 관심이없던걸요;;
그런데 한일주일전? 그 일진애들중한명이 저한테 말을걸더라구요.
걔가 그일진중에서는 약간활발하고 그래요.제가 학교에서 라코스테가디건 입고 있었거든요
우리학교 일진들은 노페보다 빈폴,라코스테,폴로 이런거 좋아해요....
쨌든 그애가 저한테 폴짝뛰어와서 제 바로앞에섰어요 눈이 딱 마주치게.
아마 제옷이 눈에 튀었나보죠뭐.그렇게 마주보고서는'야'이랬어요. 약간장난어조로.
그래서저는 '뭐'하고 빤히 쳐다보고있었어요.걔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눈을 쳐부라리면서 멱살을잡았어요.
아마 제가 복종하는자세를취하길 바랜나봐요.
살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상황이안좋다싶어 손을쳐내고 바로 권투자세를 취했어요.
이럴때아님 언제 쓰겠냐는 생각으로....허벅지로 미들이 들어오길레 안쪽으로들어가서
반격을하려고했는데.....들어오는순간 진짜 빛의속도라고할정도로 반대쪽다리로
배를 가격하더군요.장기가 다 터지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숙인순간 등에 팔꿈치를 꽃으려하길레 그대로 들어가서 눕혀놓고 얼굴을
사정없이때렸어요.하여간 그런식으로 저나 걔나 완전 반병신이됬었어요.
근데 걔가먼저 땅에드러누워서 분위기가....거의 제가이긴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우리반에 일진애가 저한테와서 막웃으면서 '대단하다 걔빡돌면 미치는데 어떻게이겼냐'
이런반응이더라구요.
학교선생님들도 그렇게순한애가 어떻게 그랬냐면서 교무실이 시끌벅적했어요....
그렇게 시끄러운하루를 보내가 다음날 학교를왔는데 학교매점앞에
얼핏봐도 고등학생인 형들이 6명정도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피해가려는데 그전날 싸운에가 '저새끼저새끼!'이러더니
형들이저한테로왔어요.....맨앞의형은 진짜 험상굳게생겼어요.
키도190정도는 되보이고 주먹이 사람얼굴만하더라구요......
진짜 지리는줄알았어요......
그러더니 그형이 하는말이 '엉덩이를 한번만 때리게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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