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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김여사 사건들을 보고 생각난 제가만난 김여사썰
게시물ID : car_55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뚜
추천 : 12/4
조회수 : 129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11/25 21:29:58
 
어느날 저의 작고 귀여운 붕붕이를 타고 출근을 하고있었던날
시골길 1차선 내리막길을 가고있었었음.
브레이크를 밟으며 내려왔지만 경사가 워낙 심해 가속도가 조금 붙었는데
 
내리막 커브를 돌자마자 제앞에 기막힌 상황이 뙇!!
분명 1차선도로인데 왼쪽엔 버스.. 제차선엔 마티즈가 나란히
올라오고 있는게 아니겠음!!
 
무려 경차가 심한 오르막 경사에 1차선도로인데
버스를 추월하겠다고 중앙선을 넘어서 오고있었던 거였음
 
도로 바로옆에 여유공간이 거의없고 가드레일과 낭떠러지였고
내리막이라 가속도도 붙었겠다 추돌하면 운전석쪽을 박을테고
짧은순간 이제 죽는건가 생각도 했었음
 
그나마 최선을 다해 브레이크를 밟으며 핸들을 꺽었는데
천만 다행으로 아주 근소한차이로 우측으로 비껴갈수 있었음
상대차도 마티즈 내차도 경차였기때문에 가능했던듯
차가 조금만 컸더라도 추돌은 피해갈수 없는 상황이었음.
 
맞은편에서 달려오고 있었기때문에 마티즈 운전자의 얼굴을 잠깐 스쳐서 봤는데
역시나 김여사님이었음.. 근데 별로 놀라보이지 않던 얼굴이었다는게 함정
 
그날 정말 하루종일 심장이 떨려서 업무가 제대로 안될정도였고
출근때문에 어쩔수없이 그도로를 매일 이용하는데 진짜 죽을맛이었음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그리고 그날 내가 냈던 그 도로 우측 끝 브레이크 자국도 너무나 선명해 꽤 오래갔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 경차로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버스를 추월할 생각을하지?
김여사님이기때문에 가능한일이었다고 생각했음...
결론은 제발 안전운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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