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헤어진지 꽤 됐지만 최근... "생각났다"라는 이유로 심심하거나 할일없는 주말에만 연락을 해옵니다. 제가 차였었고 매달릴땐 쳐다도 안보더니 아주 어이없는 현상인데요
보통 잘지내? 일은잘돼? 밥은먹었어? 모해? 뭐이런 내용들이구요
처음엔 저도 혹했습니다 혹시 후폭풍 그런게 온걸까...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그의 마음이 보이더라구요
저랑 헤어진 지금까지 10개월간 여친 없는데다가 막상 매달리던애가 떨어져 나가서 생각나고 궁금하긴 한데 다시 사귈 마음은 전혀 없고 그냥 가끔 만나서 놀면 좋겠다 날 좋아했던애고 지금도 좋아할테니 다가가기도 쉽고 어떻게 해보기도 쉽고 (19) 연락이나 주고 받으며 외로움 달래야겠다
딱 이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카톡 프사에 연인이 생긴것처럼 해두고 카스도 마치 연애중인것마냥 꾸며두려고 합니다
근데 긴가민가하게 생긴건가 어쩐건가 싶을정도로만 꾸미고 남자친구 생겼냐고 물어오면 무참히 씹어버리고 차단과 함께 더 나아가서 번호변경도 하려는데 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