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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미생이 화제이길래 웹툰 드라마 다 봤습니다. 감상문
게시물ID : drama_18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건
추천 : 10
조회수 : 11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1/25 22:58:18
아 일단.
 
저는 아마추어 4단입니다.
 
지금은 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초등학교때 아마추어 4단을 한국기원에서 땄고
 
연구생 테스트의 최저 조건이 아마추어 4단입니다. 그래서 꽤 의미있는 단증이죠  바둑의 향기가 묻어나는 이 작품이
 
웬지 낯설지 않군요 위기십결 드립이 드라마에 나오는데 이걸 뭐 다른사람이 알겠나 싶으면서도 반갑네요 ㅎㅎ
 
원래 바둑에서는 미생이라는 표현보다는 대부분 곤마라는 표현을 씁니다. 근데 곤마는 대부분 덩어리가 크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단 하나의 착수를 놓더라도 그 착수점은 바로 미생이기 때문에
 
좀 더 보잘것없는것도 범주에 들어가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미생이라는 표현을 가져다 쓴 것 같네요
 
여기까지는 그냥 쓸데없이 한 말이고 단순 감상문이 아닌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써보겠습니다.
 
 
 
장그래
 
장그래는 드라마쪽이 훨씬 우울한 성격이군요 저도 한 우울 하는지라 드라마쪽이 좀 더 맘에 듭니다. 애니 영화 소설 같은
 
매체를 찾을때도 항상 그런 분위기를 찾아볼 정도거든요 그리고 장그래의 설정상 드라마쪽이 좀 더 타당하지 않나 싶네요
 
어쩌면 드라마이기 때문에 좀 더 디테일한 표현을 할 수 있어서 그렇게 느낀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드라마에선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안영이가 장그래에게 일좀 그만하라고 할 때 장그래가 난 당신과 다르잖아요 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웹툰에서는 웬지 스쳐지나가듯
 
잠깐 나오지만 적절한 BGM과 줌인으로 좀 더 심각한 분위기의 장면으로 만들 수 있을것 같네요
 
 
 
안영이
 
안영이는 확실히 괴리감이 좀 들더군요 뭐 특별히 단발도 아니고..ㅎㅎ 미생의 무기가 현실성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드라마쪽의 안영이가
 
정답이겠죠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대기업에서 10년이상 버티는 사람은 10명당 1명 수준입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고 보고 들은 얘기가
 
대충 그렇더군요 자원팀 고참들이 대기업 직장인 짬을 거꾸로 먹은것도 아니고 팀 전체가 신입사원 하나에 흔들리는건 어딜 가도 없죠
 
드라마의 안영이가 현실적인게 아니라 웹툰의 안영이가 너무 판타지였죠 그나마 그 부분의 단점을 부장의 강요에 의한 사업폐기 정도가
 
상쇄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드라마에서 그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러브라인이 그나마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면
 
여기인데 드라마에서 이 장면을 장백기가 처묵처묵 한다거나 하면 진짜 열받을 것 같습니다. 문장줄이기도 처묵
 
 
 
 
한석율
 
모든 캐릭터 통틀어서 저는 이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람 연기 너무 잘하지 않아요?
 
분명하게 원작 초월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고, 신의 한수라고 생각할 정도
 
다른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지쳤어요 다른사람들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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