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좀작은 학원에서 영어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여기 중학교1학년 아이들 정말 악마같더군요..

제가 20대초반에다 혼도 별로 안내고 만만하니 수업은 안듣고 떠드는건기본에다 욕하고 저한테 섹드립 패드립 못하는말이 없습니다.

그런건 힘들지만 제가 참거나 혼내면 될일이죠.

그런데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아이들이 단체로 한 아이를 왕따시키고 있다는거예요.

이번에 시간표가 바뀌면서 괴롭힘당하는 아이가 제타임으로 들어오게되어서 알게되었는데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수업시간에 말도안되는 억측으로 놀리고 욕하고 니가 왜 여기앉냐며 밀치고...조롱하고, 결국 수업시간에 울음을 터트리는데 너무 안쓰럽습니다.

걔가 우는데도  애들은 쳐짜지말라고 욕하고 우는모습보며 웃고 더러운휴지주면서 이걸로 눈물닦으라그러고 정말 기가막힙니다

게다가 물건도 가져가서 안주는것 같더라구요. 애가 울먹이면서 넥타이 언제줄거냐 묻는데 니가 언제 넥타이줬냐고 큰소리치더랍니다

원장선생님도 이사실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방관할뿐이고, 애들이 정도가 심해보인다 싶을때만 그만해라 그만해라 말뿐입니다.

그아이도 차마 엄마한테 말못하고 꾸역꾸역 학원 다니고 있는것 같은데 마음이 아파 더는 못보겠습니다.
 
어떻게든 왕따당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싶은데 제가 뭘 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왕따 시키는 걸로 혼을 내면 뒤에서 더 크게 괴롭힐걸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