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베오베에서 본
문득 떠오르는 영상이 있어 찾아봤어요.
<빚을 지고 살아간다>라고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곡으로 어떤 분께서 만드신 노래입니다.
노래 가사 중에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문후보가 "그냥, 그냥 아주 우연하게, 그냥 불쑥" 생각이 난다고 하시는 장면이랑 노랫말이 오버랩되어 가져와봤어요..
어느덧 곧 8주기가 다가오네요.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8주기를 맞이하면 정말 좋겠네요.
<빚을 지고 살아간다>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
빚을 지고 살아간다. 멍하니 인터넷을 돌아보다 문득 들리는 목소리가 파고든다
다시 미워진다. 담배를 꺼낸다, 그대 마지막 떠올리며 불붙인다
미워진다, 잔을 비운다, 빈 소주잔을 그대 이름으로 가득 채운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빌어먹을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 사는 얘기 하다 문득 마주치는 그대가 아직도 난.. 난 그립다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 온다면
나 그대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