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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게시물ID : poop_9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굴캐로로
추천 : 0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8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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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10월8일 아침 7시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아침잠에서 깨어났다

여느날과는 다르게 유난히 화창하게 느껴젔다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다른날보다 30분이나 일찍일어나

여유를 만끽하며  우유에 제X를 타먹으며 티비를 시청하다  샤워를 하기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따뜻한 물이 내몸을 감싸 편안한 기분을 넘어  평온하기 까지했다.

어느새 샤워도중 잠이들었을까... 눈을 떠보니 시각은 8시 반을 가르키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 출근까지 늦지는 않을것 같다

욕조에서 나와 면도를 하려던 찰라  하복부에 강한 울림이 내 뒷목 언저리까지 저려왔다  

필시 이것은 늦은야식으로 인한 치킨때문인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곧이어 진정을 되찾은 하복부  치킨을 먹고 늘상 
다음날이면 이런일이 발생하는 나의  하복부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면도를 계속하였다  

8시50분 이제 슬슬 몸을 말리고 화장실을 나가야 하는 찰라... 

 심한 복통이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대로 출근했다가는 바지에 그녀석이 나타날것 같은 불길함에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기로 결심한다. 

 재빠르게 처리 후 출근하면 지각은 면하리라 생각됬다.

 역시나.. 변기에 앉으니 그녀석은 언제 그랫냐는 듯이 자취를 감춘 뒤였다.  

하지만 나 똥사냥꾼은 그녀석의 발자취를 따라 항문에 힘을 주었다 풀었다 힘싸움을 버린 끝에  그녀석의 꼬리를 잘라내는데 성공한다.  

지름1cm 그 작은 꼬리만으로도 화장실은  유독가스로 가득찼다. 

 순간 나는 등골이 오싹했다.  일부만으로고 이정도의 냄세를 풍기면 본체녀석은..  내 상상을 초월할것이다.

 이미 시각은 9시를 넘어섯다.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지각을 면치못한다.  나는 간신히 10여분만에 본체녀석을 끄집어 낼수 있었다.  

역시나 전날의 치킨유독가스 때문인지 본체의 크기는 똥구렁이에 비하면 한없이 작았지만  살상력은 이미 한계치를 돌파한 녀석이였다  

얼른 물을 내린뒤 뒷처리후 화장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시각은 9시15분 속도위반과 신호위반을 감행하면  지각은 면할것같긴 하다.  

하지만 나 모범시민 지각을 선택한다.  

그리고 9시40분 회사에 도착해서 글을 쓰고있다...  

크윽  똥사냥꾼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시간의 촉박함에 사실 그녀석은 본체가 아니란걸 눈치채지 못했다... 

 지금 회사 책상에 앉아있는 상황...  다시 뒷목 언저리가 저리다... 

 일어나면 쌀꺼같다 

글에 과장은 섞였지만

주작글은 아니다.. 현시각 10시23분 아직 녀석과 힘싸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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