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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일주일에 한번 꽃을 산다고 글썻던 글쓴이에요
게시물ID : plant_9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사는남자
추천 : 11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7/22 22: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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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몇일전에 글 썻던 글쓴이에요

처음에 꽃을 삿던 이유는 자존감 때문이였어요

여기저기 상처받는 일이 많았거든요

스스로 많이 비참하다 느끼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서 꽃을 샀죠

꽃은 제 자존감의 표현이면서 저 자신을 동기부여 하는 매개체로 삼았어요

일주일에 딱 만원어치, 작은 꽃다발 하나가 지금의 나를 만족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어요

처음에는 다른 사람 눈치도 많이 보았어요

솔직히 23살 먹은 남학생이 자기를 위해 꽃을 산다고 하면 좀 이상하게 들리잖아요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힘든일이 있을때 저도 모르게 꽃을 사게 되고

그러다가 점점 매주 수요일 아니면 목요일에 꽃집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할까요 ㅎㅎ

딱히 취미도 나만의 이야기도 없던 저인데

꽃이 저만의 스토리가 되었어요

주위 사람들이 저를 보는 눈빛도 달라진 것 같구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어떤 사람이 저한테 말을 해줬어요

"꽃 싫어하는 여자는 세상에 없어"

음... 단순히 여자가 아니라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는 것 같아요ㅎㅎ

여러분도 꽃을 보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두서없이 주절거렸네요 ㅎㅎ 

처음에는 그냥 고민글 비슷하게 올린건데 댓글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오늘은 수요일!!! 어김없이 꽃을 샀어요

해바라기 2송이
리시얀셔스
그리고 주황색 장미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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