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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2학년때 꾼 꿈에 대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panic_74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모토리아
추천 : 2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6 23:05:18
한 10년은 더 된 이야기네요
 
아마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쯤에
 
큰 삼촌이 혼자 남으신 집에서 욕실 청소를 하시다 그만 고꾸라 넘어지시면서 심한 뇌출혈로 인해
 
2주 정도 심장만 뛰고 계시다 그만 하늘나라로 가셨을때 였습니다
 
장례식장에 간 건 아마 9시? 10시 되기 바로 직전이 였을겁니다
 
부산에 위치한 자세한 위치는 가르켜 드리기 곤란합니다만 금정구에 위치한 꽤 큰 병원이 였습니다
 
병원 좌측에 지하로 연결된 장례식장이 있었구요
 
때마침 들어가니 할머니는 오열하시고 그걸 보신 부모님도 같이 할머니와 오열 하셔서 말릴 세도 없었죠
 
12시가 넘도록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고 돌아가신 2일째? 새벽 되 던날 스님이 마지막 가시는 삼촌 얼굴이라도 보시라고
 
작은 삼촌 엄마 할머니를 부르시더군요 저는 그때 새벽녘이여서 잠결에 그걸 봤구요 그래서 나도 보고 싶었지만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는데
 
꿈 속에서 돌아가신 삼촌이 나오시는 겁니다 아직도 생생한게 삼촌이랑 손을 잡고 어디론가 계속 가긴 가는데 분명히 가본곳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뭐지 생각하다가 잠시 후에 화면이 바뀌더니 삼촌 께서는 사라지시고 아빠가 제 손을 잡고 계시더군요
 
제 손을 잡고 어디로 가서 줄을 서는데 줄 선 사람들이 다 조문 왔던 저희 동네 주민분들 양가 친척들 또 가족들 여럿 줄을 스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줄을 서서 내내 기다리는데 우리 차례가 오니까 아빠가 하얀색 국화꽃을 놓더라고요 사진도 안걸려 있고 그냥 흰색 탁자 위에요
 
그 뒤 저는 삼촌을 찾다찾다 헤메다가 꿈에 깨기 거의 직전에 봤는데 손짓하고 계시더라고요 꼭 빨리 가라고 그 손짓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참고로 그때 삼촌부터 제가 서있던곳 전부가 다 하얗더라고요 진짜 전부 다 그 후 어머니께서 저를 깨우시고
 
화장터로 갈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큰 삼촌 영정사진을 들고 영락공원으로 향했죠 신기하게도 그 뒤 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가신 삼촌께서는 한 번도 제 꿈에 나오신적이 없습니다
 
 
 
저는 가끔씩 아직도 살아생전 삼촌과 같이 걸었던 길 찾아가서 그때처럼 상상하며 걷곤 합니다
 
영도에 대해 잘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75광장" "장미거리" "85광장" 가끔씩 삼촌과 기억이 생생해서 외갓집 찾아가면 맨 먼저
 
여기부터 가게 되더라고요 공포라기 보다는 좀 기이한 꿈이여서 한번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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