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끔씩 오유 고민게시판 들어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사람입니다만, 저 한테도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좀 두려운 감정도 있습니다.
여튼 전후사정은 생략하구요,
한 6개월정도 된 커플인데요 , 여자 쪽 남자 쪽 둘다 거의 친분이 없었구요, 그나마 요 한달사이에 여자쪽에서 막 적극적으로 말걸고 그래서, 여자쪽과 친해지게 된 케이스지요, 근데 이렇게 친해지는 감정으로만 유지되면 좋을것을, 최근에 친구한테서 이 여자사람이 절 좋아하고있다는걸 들었구요,, 들은 상태에서 잘 생각해보니, 계속 절 쳐다보는 시선이나,, 그런게 하나둘씩 생각나면서, 장난이 아니구나, 진짜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요새 괜히 저 있는곳에서 그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면 막 남자친구한테 저리가라고 하고, 귀찮다고 하고,, 아닐수도있지만, 절 은근히 의식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볼때도 남자친구쪽에서 여자를 좀 잘 대하지 못한다는 느낌도 있더군요,
솔직히 저도 싫지는않고, (누구한테 사랑받는다는건 기분 좋은일이잖아요) 그냥 인간 마음이라는게 원래 잘변할때도 있고 그려려니 하고 생각하고있지요;
계속 집에갈때 같은경우에도, 저랑 일부러 같이 가려고 하는 모습들도 종종 보이고있네요;
위에 언급했듯이, 저역시 이 여자가 싫지는않지만, 만약 저랑 이 여자랑 어쩌구 저쩌구해서 잘 되었을때; 그 상대방 남자친구가 받을 충격하며, 또 주위의 시선등,,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렵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자가 남자가 질려(?)서 저같은 다른남자를 찾게되었을때, 저랑 잘되고서도 또 이번엔 저를 질려하며, 다른남자를 찾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걱정도 앞서는 상황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