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원룸인데 며칠전부터 발정기인지 고양이들이 엄청나게 베란다(창문형 베란다)에 몰려와서 서로 붕가붕가를 하고 엄청 시끄럽게 합니다. 이건 뭐 밤낮을 가리질 않구요, 저 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피해를 봐서 쫒아내도 보고 먹이로 유인도 해봤는데 답이 안나와요
왜1!!! 왜!!! 하필이면 내방 베란다 앞에서 그러는거냐 어?
게다가 저는 고양이털 알러지가 심각하게 있어서 더워죽겠는데 베란다 열고 환풍도 못시키고, 아무리 꽁꽁 닫아놓아도 털이 들어와서
비염에 천식까지 도져서 죽을맛입니다. 오늘도 출근해서 하루종일 눈 퉁퉁붓고 콧물 줄줄 쏟고있어요.
원룸 주인 아줌마는 쥐약이라도 놔보자는데 그런다고 몇마리나 줄어들까요. 막상 죽이자니 찝찝하고..
관할 지자체에 연락하니깐 포획해준다는데 다 잡는다고 장담 못한대요.
한두마리가 아니라 수십마리에요. 이미 이동네 길고양이 대책 없다고..
아는 사람들한테 하소연 했더니 고양이가 그럴수도있지 니가 너무 예민하게 구냐니
쥐약놓는다니깐 어케 생명을 죽이냐고.. 에라 말을 말지.
저 역시 힘들고 짜증나는 건 맞지만 죽이고 싶진 않아요. 그냥 안오게 하는 방법만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