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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해방을 꿈꿨던 황장엽
게시물ID : sisa_91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억Ω
추천 : 3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0/14 17:16:39

 세월이 무상하다! 그런데 왜 이리 가슴이 먹먹한 걸까?
이제 그 분도 영원한 안식처로 떠나가는구나....!!!

 “개인 우상화가 권력 우상화로 옮아가고 그것이 다시 국민을 노예화할 뿐 아니라 통치자 스스로를 자기 환상으로 몰아넣어 머저리가 되게 만든다.”

이 말은 우연의 일치인지 공교롭게도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을 거행한 지난 10일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뜬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회고록에서 한 말이다. 

 최악의 경제난 속에서 백성은 굶주리는 판에 3대 세습을 안팎에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선전공세를 펼치고, 후계자 등극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에 돈을 쏟아 붓는 북한의 머저리 짓을 황장엽 씨의 회고록이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황장엽 씨는 김정은에 대해 “그깟 놈 알아서 뭐하냐. 그깟 녀석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라며 “3대 세습은 멸망을 재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세상을 뜨기 9일전에도 어느 한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누가 후계자가 되든 아무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장래를 여전히 비판적으로 전망 했다고 한다.

 황장엽 씨는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따끔한 충고를 유언처럼 던졌다. 그는 “많은 남한 국민이 천안함 사건의 실체를 믿지 않고 김정일을 두둔한다면 통일은 고사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2400만 북녘 동포를 압제에서 해방시키고 통일을 달성하려던 꿈을 실현하는 날에야 황장엽 씨는 비로소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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