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보고 생각난건데
실제로 고대 중국, 하상주 문명이 건설되었던 황하 유역은 지금과는 기후가 매우 달랐습니다
거의 아열대 지역으로 열대우림이라고 할 수 있는 삼림이 우거지고
코끼리, 코뿔소, 그리고 용의 원형이 되었을 대형 파충류들이 살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상 후기 ~ 주 시대부터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이러한 동물들은 멸종하거나 더 남쪽으로 옮겨갔고
춘추전국 시대가 지나면 사실상 중국 본토에서 코끼리나 코뿔소 같은 동물들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유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상나라 시대의 코끼리 모양 청동 술잔인 상준입니다.
이 시대의 상준을 보면 코끼리의 특징을 굉장히 잘 살려서 만든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실제 동물들을 실제로 보고 만든것이겠죠
그 후대 주나라 시대에도 상준을 만들었긴 했는데
그 모양이.....
.................
솔직히 말해서 코끼리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때는 이미 코끼리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