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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악몽
게시물ID : panic_74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냥돌
추천 : 5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7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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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에 이사온지 한달째..
 
매일매일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새로운 집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꿈에 잠을 자도 잔것 같지도 않다...
 
꿈 내용은 항상 똑같다.
 
예쁜 여자아이가 집안 곳곳에서 뛰어놀고 있다.
 
계속 해서 놀던 여자아이는 꿈이 깰때 쯤이나 되야 지친듯 앉아서 쉰다.
 
문제는.
 
꿈에서 깨고나면 그 여자아이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한두번 꾸는 꿈도 아니니 기억날만 하건만 얼굴 부분만 안개낀듯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뭐..별일 아니거니 했다.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왔다.
 
병원에는 이맘때쯤 감기걸린 애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 여자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꿈에 나온 여자아이와 비슷한 체형, 비슷한 옷, 머리스타일도 비슷하다.
 
기웃기웃 거려서 얼굴을 본다. 귀엽게 생겼다.
 
문득 꿈에 나오는 아이도 저렇게 귀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때...난 가져서는 안될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꿈에 나오는 여자아이의 얼굴...
 
 
 
 
 
잠을자기 전에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다짐을 한다
 
오늘은 꿈속의 아이에게 말도 걸어보고, 얼굴도 확인하고, 같이 놀아보고 싶다.
 
처음 일주일 간은 그냥 꿈은 꿈으로 끝났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을 한다.
 
 
 
 
 
 
 
 
 
"꺄~ 꺄~ 히히히히"
 
아이가 신이난듯 뛰어놀고 있다.
 
꿈이라는것이 인지가 되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성공한것 같다.
 
천천히 아이에게 다가간다.
 
"저기..."
 
아이가 움직임을 멈춘다.
 
"이쪽을 좀 볼래?"
 
아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더 다가간다.
 
"잠깐만 얼굴좀 볼 수 있을까? 아저씨 나쁜사람 아니야"
 
아이는 움직이지 않고 있었고 답답함을 느낀 나는 아이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이는 귀가 찢어질듯한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많이 놀랐지만 아이를 쫒아간다.
 
넓지 않은 집이었지만 아이를 잡기에는 쉽지 않았다.
 
아이의 고함소리에 귀가 찢어질 듯이 아프다. 일단 잡아서 소리라도 못지르게 해야한다.
 
아이를 거의다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아이는 내가 자고있는 방의 문을 열었다.
 
 
 
 
 
 
 
 
 
 
 
 
 
 
"하아..하아.."
 
잠에서 깼다. 상황이 잘 파악되지 않는다. 아이가 문을 여는 것 까지만 기억이 난다.
 
소름이 돋는다. 만약 단순한 꿈이 아니라면??
 
벌떡 일어나 보니 방문이 열려있다.
 
싸늘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잠들기 전보다 공기가 싸늘해진게 느껴진다.
 
살랑..
 
뒷덜미에 서늘한 바람이 스쳐지나간다. 공포가 엄습해 온다.
 
귓가에 그 소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확 마!! 죽여벌랑게.."
 
 
 
 
 
 
 
 
 
 

 
시리즈 물이 아닌 단편이라 죄송합니다.
 
이번편은 그냥 흔하디 흔한 귀신단편이에요...별다른 내용도 없고..
 
제 처녀작인
 
'원격지원' 시리즈 처럼 꽤 괜찮은 스토리가 떠오를 때까지
 
글쓰기 연습을 하기 위해 단편을 몇편씩 더 올릴 예정입니다.
 
무섭게, 소름돋게, 재미있게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댓글구걸 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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