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게에서 '패션고자 때 입었던 옷들'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제가 갖고 있는 옷들과 거의 똑같아서 충격먹고 글씁니다..
제가 패션고자가 된 원인은 옷을 이마트에서만 사입고, 옷가게에 오랫동안 있는걸 부담스러워해 제대로 고르지 않고 빠르게 집고 계산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하루종일 교복을 입지만 원치않게 사복을 입을 일이 생겨서 고민입니다. 사복입을 일이 많은 초중생때도 몇 없는 옷을 돌려입었는데 지금은 옷장이 더 심각하네요.
제가 남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튀는 색을 피하다보니 갖고있는 옷들을 살펴보면 거의 남색 아니면 회색입니다. 그런데 갖고있는 바지도 진한 청바지다보니... 그래서 이번에 새로 봄옷을 살까 하는데 옷 고르는 센스도 없고 체형이 뚱뚱하다보니 옷이 너무 길거나 하는 등 몸에 잘 안맞기도 합니다. 빅사이즈 인터넷 쇼핑몰같은 곳을 둘러보기도 하지만 제가 원하는 간단하고 심플한 기본 무지 티셔츠같은건 잘 없고요.
전체적으로 살이 쪘지만 특히 배에 살이 많고(허리둘레 89cm) 팔뚝이 굵습니다. 인터넷에선 상체비만은 상의를 하의보다 진하게 입으라고들 하는데 밝은색 바지는 한번도 사입어본적이 없어서 고르기 힘듭니다.
패게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1. 옷 구입처 2. 사두면 좋은 옷 3. 어두운 색 조합 몇가지 4. 무난한 옷 조합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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