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회사 근처에 턱시도 아깽이2마리와 어미가 같이있길래
와~귀엽다 하고 구경만 했는데요..
방금 12시경쯤에 그중 한아이가 바닥에 널부러져있었어요..
원래 1층정도 지붕위에 올라가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다니는 길에 쓰러져있더라구요..ㅠㅠ
죽은줄알고 너무너무놀라서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고있었는데...
살짝 움직이면서 작게 울더라구요...
앞뒤안보고 그냥 무작정 담요에 싸서 동물병원을 찾아헤맸어여;;
첨에 안으니까 작지만 날카롭게 냥냥거리더라구요..ㅠㅠ
비도오고 얘가 자꾸 정신 놓을려고하고 저도 멘붕상태로 겨우겨우 병원에 도착했어요
병원에서 일단 젖은몸을 말려주고
간단한 진찰해주셨는데 저체온증에 빈혈동 있고 일단쇼크상태라고 하더라구여..
잇몸쪽을 만져보라고 하셔서 만져봤는데 차가웠어요..ㅠㅠ
수액 맞춰보고 그이후에 경과를 봐야할거같다고...
항문쪽도 많이 헐어있고...
주사바늘보다 혈관이 작아서 몇번을..ㅠㅠㅠ
그래도 애가 저항하지도 못하는거 보니까 맘이 너무아프더라구요...
수액금액 지불하고..일단 병원에 맡기고 나왔는데...(나머지 필요한 조치는 병원에서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잘한건지 모르겠어요...저두 반려동물이 있어서 더이상 무리인거같은데 괜한 짓을 했는지..
마음이 왔따갔다 해요...
일단 그아이가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비슷한 경우에 구조하셔서 치료잘받고 다시 건강해진 경험하신분 계신가요??
처음 구조해봐서...넘 무섭고 그러네요..일도손에 안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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