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 진짜 여기까진 안가길 바랬는데
지난번 쓴 글입니다. 관계개선 방법이 있는지 여쭙는 글이였는데 ㅠ
어제 저녁 결국은 사단이 났습니다.
이불장에서 잠시 내려온 바둑이를 꼬맹이가 덥쳐서는
온 방을 뒹굴면서 처절하게 싸웠습니다.
덕분에 털이 쑥쑥 뽑혀 방을 뒹굴고
바둑이는 나죽는다고 소릴 질러대고 ..
둘이 떼어놓은 후에도 한참을 식식거리더군요.
나중에 보니 엉덩이에 상처도 생김 ㅠㅠ
손대면 엄청 짜증을 부려서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했어요.
일단 지금은 둘을 격리해놓은 상태에요.
꼬맹이는 모르겠는데, 바둑이가 꼬맹이를 보면 너무 불안해할거 같아서 ...
그치만 이렇게 격리해서 두기엔 콩이나 몽이가 자유로운 왕래가 안되서 힘들거 같고 ..
어떻게 화해를 시키긴 해야겠는데 ㅠ
눈만 마주쳐도 바둑이가 으르릉 거리니 ...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꼬맹이는 크게 타격을 입은거 같지 않아요.
잘 놀고 잘 먹고 ..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다니는데 ...
바둑이가 꼬맹이를 너무 싫어해서 ㅠ 답답하네요.
꼬맹이도 아무 생각없다가 바둑이가 으르릉 하면 자기도 털 세워서 덤비려고 들고 ..
아아아아아 어떻게 저떻게 10년은 같이 지낼애들인데 이러니 미치겠네요 ㅠㅠㅠㅠ
혹시 냥이 화해시켜보신적 있나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