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스템은, 운이라는 그나마 가장 공평한 요소로 아이템을 배분했는데
이때문에 소수의 운 좋은 유저들이 이른바 템빨로 득세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구요.
개편안은 이런 현재 상황을 개선해주기도 하고, 또 새로운 문제점을 가져오기도 하는
두 가지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개편안이 진행되면, 기존의 소수 템빨 유저가 득세한다거나 노력으로 템을 얻지 못한다거나 하는
기존의 문제점은 분명 상당히 개선될 겁니다.
하지만 현질 유저들에게 좀 더 유리하다든지, 하드스킨의 범람으로 궁대박퍼즈가 된다든지 하는
새로운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개편안이라는 게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시키는 점도 분명히 있는데
약간... 이를 평할 때 너무 부작용위주로만 생각해서 비판한다는 거에요.
현재 제기되는 부작용같은 측면은 (물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점이긴 하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부분이고, 실제로 시행된다면 많은 점에서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또 개편안 자체가 개선될 여지도 많고요.
저도 하드스킨을 갖고 있지만, 너무 좀 기존엔 접근성같은게 불공평하지 않았나,
너무 운빨에 의존하지 않았나? 이게 정말 실력인가?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전 이런 아이템들에 대한 접근성을 올려주는 이번 패치에 분명한 장점이 있다고 보는데
유저들은 보통 이러한 개편 이후의 상황에 다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떤 개편안이든 일단 까고 보는 경향이 있어요.
사이퍼즈 말고 다른 게임들도 그래요.
정말 이 개편안이 무조건적으로 부작용만을 가져오는지, 현재 상황을 개선할 여지는 없는지
전 좀 더 깊게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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