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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야 미안하다
게시물ID : lovestory_91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6/14 09:44:58

젊은이야 미안하다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 모습 보며

 

좀 더 여유로운 세상

만들지 못해 미안하다

 

갈 길 먼 청년에게

온갖 책임만 지워 놓은

그것이 참으로 미안하다는

 

지난날 배고픔 잊으려고

이것저것 살펴볼 여유 없이

 

눈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이들의 반성문

 

어차피 주어진 해야 할 일

즐기면서 힘차게 헤쳐가 길

 

일상의 변화

 

동창이 환히 밝았고

온갖 새 노래하는데

 

소치는 아이는 아직

단잠에 빠져 있구나

 

고개 너머 긴 밭은

언제 갈려 하는고

 

소죽 끓이고 꼴 베고

다랑이 천수답 물 대고

 

악산 비탈에 돌 밭

풀 뽑고 거름 주고

 

그런 나날 우리 선조

하루 일상이었는데

 

도시 길가에 있던 가게

일곱 시부터 열 한시까지

 

가게 문 연다 선전했던

그 문구가 참 새로웠던

 

이젠 그도 옛이야기

이십사시 손님 받는

 

신세대 고민

 

요즈음 이십사시도

모자라 365일 일하는

 

그렇게 일하는 젊은이

곳곳에 눈에 뜨이는데

 

하루를 몇으로 쪼개

투잡 쓰리잡 한다는

 

밤낮으로 날고뛰어도

내 집 마련 아득하다

 

먹고 입는 것은 어찌

해결해 간다고 하지만

 

육아 문제 교육문제

신세대 부부의 고민

 

그래서 혼인도 미루고

출산도 고심 중이라는

 

어느 사회보장 잘 된

선진국이라는 나라

 

젊은 부부에게 아기들

쑥쑥 많이 낳기만 하라

 

국가에서 책임지고

모두 해결해준다는데

그래서 신세대에게 미안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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